[조동욱의 과학 칼럼] 국회에 입성하려면, 목소리에 열정을 담아라
[조동욱의 과학 칼럼] 국회에 입성하려면, 목소리에 열정을 담아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생체신호분석전문가·한국산학연협회장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0.3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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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22대 총선이 6개월도 안 남았다. 어떤 음성으로 유권자를 대해야 할 까? 이를위해 소위 스타강사와 일반강사의 음성을 비교해 보았다. 왜 누구는 스타강사이고 누구는 일반강사인지를 음성을 기반으로 비교분석을 행하였다.

실험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스타강사의 음성과 일반적인 강사의 음성을 각각 수집하고 이들의 음성에 다양한 음성학적 분석 요소를 적용하여 상호간의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다. 

우선 아래 표 1과 표 2에 유명 스타강사와 일반강사의 평균음높이, 주파수변동률, 진폭변동률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각각 다른 분야의 음성학적 특징 분석을 위해 언어영역, 외국어 영역 및 과학탐구 영역으로 분류하여 각각 10명의 유명인기강사와 일반강사의 음성으로 실험하였다.

스타강사 음성특징
일반강사 음성특징

위의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는 유명 스타강사의 음 높이 평균이 일반강사보다 높게 측정되었으며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오히려 낮게 측정되었으며 인기강사의 주파수변동률과 진폭변동률은 일반강사보다 높게 측정되었다.

즉,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는 유명스타강사의 음높이가 높았고, 과학 탐구 영역에서는 유명 스타강사의 음높이가 일반 강사보다 낮았다. 그에 비해 유명 스타강사의 주파수변동률과 진폭변동률에 대한 수치는 오히려 일반 강사들이 오히려 유명 스타강사들에 비해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발음의 정확성은 일반강사들이 유명 스타강사들보다 더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음높이는 과학탐구 영역을 제외하고는 유명 스타강사들의 음높이가 더 높았고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의 특징이 반영되어 오히려 음높이에서는 일반 강사들보다 낮게 형성되었다.

또한 아래 그림 1에서 그림 3에 동일한 영역에 대한 유명 스타강사와 일반강사의 스펙트럼 및 강도 분석 파형을 나타낸 것이다. 빨간색은 유명 스타강사 영역이며 파란색은 일반강사 영역을 표현한 것이다.

영역별 스펙트럼 분석

실험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스펙트럼 분석 파형의 경우 유명 스타강사 영역이 일반강사 영역보다 높고 넓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강도 분석 파형의 경우 유명 스타강사 영역이 일반강사 영역보다 높게 추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발음의 정확성은 인기강사들이 일반강사들보다 오히려 더 나쁨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느끼게 한다는 대목에서 사람들을 빠져들게 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스타강사들은 그만큼 강의를 열정적으로 하다 보니 목소리가 불안정해져서 발음의 정확성이 일반강사들에 비해 나쁠수 있다.

결론적으로 유명 스타강사들의 경우 일반 강사들보다 오히려 발음의 정확성은 낮게 형성되었지만 음성에 열정을 느끼게 하는 수치들이 높았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강의에 사람들이 빠져들게 하고 싶다면 듣는 사람들에게 열정을 느끼게 하라. 그러면 된다.

정치도 똑같지 않을까? 김대중, 노무현에게 우리가 매료된 것은 음성에 열정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총선이 6개월이 안 남았다. 말 잘하는 것보다 유권자들에게 열정을 느끼게 하는 음성이 표를 가져간다.

조동욱 교수, 사진=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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