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한국자유회의 그리고 뉴라이트
尹과 한국자유회의 그리고 뉴라이트
尹의 수구화 행보를 부추기는 세력들에 대한 탐사보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0.30 11:32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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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다."고 발언했던 윤석열 대통령.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지난 8월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다."고 발언했던 윤석열 대통령.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윤석열 대통령을 '반공투사'로 만든 집단이 누구인지를 보도했다.(출처 : MBC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9일 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왜 ‘반공투사’로 변신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만든 단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보도를 했다. 〈스트레이트〉는 윤석열 대통령을 사실상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두 단체로 한국자유회의와 뉴라이트를 꼽았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이 두 단체의 영향을 받아 철 지난 매카시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구청장에게 39.37% : 56.52%로 17%p 차 이상으로 대패했다. 이 선거 직후 윤 대통령은 난데없이 ‘민생’을 강조하고 나서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고 강조했던 인물도 윤 대통령이었다.

수구 반공단체 한국자유회의의 선언문. 놀랍게도 윤석열 대통령의 그간 연설 내용과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다.(출처 : MBC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 치고 있다.”고 하며 처음으로 ‘공산전체주의’란 단어를 언급했고 이 단어는 그 후로도 여러 차례 그의 연설에서 등장했다. 이렇게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이념’을 앞세우면서, 정부 곳곳에선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윤 대통령의 그 ‘이념 정치’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파고 들었다.

지난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한 수구 단체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 단체의 이름은 한국자유회의인데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교수 시절에 주도해서 결성한 단체이다. 그런데 이 단체의 창립 선언문 내용과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매우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념적 색채가 짙었던 대통령 발언이 혹시 이 단체와 연관돼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단체의 발기인은 총 149명으로 일제 강점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한 류석춘 당시 연세대 교수와 <반일 종족주의>를 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도 발기인이다. 그 외에도 대다수가 뉴라이트 출신들이다. 이 뉴라이트란 세력은 2000년대 중반부터 빠르게 세력을 키운 우파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제 식민지배가 조선의 근대화를 도왔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떠들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 하며 '건국절' 타령을 하고, 박정희 독재를 미화하고, 남북 대화 대신 북한 인권운동을 중시한다. 그런데 이들 뉴라이트 세력들은 본래 과거에 '주사파'라 불렸던 주체사상 추종자들이었다.

이들이 우익으로 전향한 후에 뉴라이트로 변신한 것이다. 이들은 2007년 이명박 씨를 대통령으로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다 박근혜 씨가 탄핵된 것을 계기로 다시 한국자유회의로 뭉친 것이다.

한국자유회의 측에서 내놓은 주장들.
한국자유회의에서 진행한 토론회 '좌우 포퓰리즘과 한국 대의제의 위기'에서 나온 궤변들.(출처 : MBC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런 단체인만큼 사상적으로 대단히 반민주, 친독재 성향이 강하다. 가령 2017년 박근혜 씨 탄핵은 학자들 대다수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 1조에의 정신에 따른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한국자유회의는 그렇게 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주권은 투표로 뽑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민주권에 나오는 국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고, 개개인이 다 권리를 행사하면 무정부 상태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건 아니고 해석이 다르다고 했다.

한국자유회의의 사상이 담긴 책, <한국 자유민주주의와 그 적들>은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던 노재봉과 그의 제자인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에는 박근혜 씨 탄핵을 이끈 촛불 집회를 북한 추종 세력이 벌인 '분노의 굿판', '전체주의적 전복 혁명'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면서 '북한식 전체주의'가 일상으로 파고든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적 발언들을 쏟아낸 게 지난 8월부터인데  〈스트레이트〉는 우선 대통령의 발언과 자유회의의 이념이 얼마나 닮아 있는지, 분석했다.

MBC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강성현 성공회대 역사사회학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와 한국자유회의의 창립 선언문을 비교한 후 “너무 놀라울 만큼 많아서 ‘몇 개가 같아요.’가 아니라 그냥 대차대조표를 만들면 다 똑같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교수 뿐 아니라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 김현철 성공회대 교수, 한상희 건국대학교 교수 모두 비슷한 지적을 했다.

2017년 3월 한국자유회의 세미나 당시 이동화 미래한국 편집위원의 발언(위)과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기념사 당시 발언(아래) 비교. 놀랍도록 그 내용이 똑같다.(출처 : MBC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실제로 둘을 비교하면 이렇다. 지난 2017년 3월 한국자유회의 세미나에서 이동호 당시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그 동안 체제 전복세력들은 자신의 모습을 위장했습니다. 민주화로 위장하고 혹은 또 평화세력으로 위장하고...”라고 발언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기념사를 들어보면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라고 해 거의 똑같았다.

2020년 1월 한국자유주의 행사에서 나온 이강호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의 발언(위)과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설 내용(아래) 비교 분석. 역시 놀랍게도 똑같다.(출처 : MBC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또 2020년 1월 한국자유주의 행사에서 이강호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은 “빨갱이 하면 떠올리는 게 어떤 겁니까? 거짓말을 잘 한다라는 거죠. 이게 이들의 본질입니다.”고 발언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도 올해 연에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고 발언했다. 역시 거의 똑같다.

이렇듯 전문가들은 ‘공산전체주의’처럼 학계에선 쓰이지 않는 표현을 양측이 사용하고 있는 데다, 현 상황을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 대결 구도로 파악하는 등 논리 구조에서 유사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어 〈스트레이트〉는 박근혜 씨 탄핵을 요구했던 촛불 시위를 ‘체제 전복 시도’로 봤던 한국자유회의는 대체 어떤 곳이며 또 이들의 핵심 주장은 무엇인지, 또 어떤 인사들이 관여했는지 추적했다.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등용된 한국자유회의 발기인 11명의 이름과 얼굴들.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등용된 한국자유회의 발기인 11명의 이름과 얼굴들.(출처 : MBC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해당 단체의 창립에 관여했던 인사 중에는 윤석열 정부 요직에 등용된 사람들이 많은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등 확인된 사람만 무려 11명이나 된다. 이 11명의 명단은 위 사진으로 갈음한다. 이들이 정부 요직에 등용되면서 윤석열 정부는 계속해서 퇴행적, 시대 착오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1년 5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는 계속해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행보를 거듭했으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민주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 응했던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수는 현재 윤석열 정부의 모습에 대해 “이념의 문제를 떠나서 아주 반헌법적이고 국민 주권에 반하는 대단히 퇴행적이고 시대를 되돌리는...”이라고 지적했다.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는 이 뉴라이트 세력들이 떠드는 ‘자유’에 대해 “이 분들이 생각하는 자유는 철저하게 개인들의 탐욕이에요. 탐욕할 수 있는 개인이에요. 나머지 자유는 모두 다 집단적인 것이고 위험한 것이에요.”라고 지적했다. 즉, 뉴라이트 세력들이 떠드는 ‘자유’란 개인의 탐욕 정확히 말해 기득권층의 탐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념에 함몰된 정치는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 이미 400년 전 조선시대 때 입증된 바 있다. 국가의 실리가 아닌 허황된 이념과 명분만을 좇아 대책없는 숭명배금(崇明排金) 외교 정책을 폈다 끝내 두 차례의 호란(胡亂)을 자초했던 조선 국왕 인조(仁祖)가 훌륭한 예시다. 인조의 그 ‘이념 외교’의 결말은 결국 삼전도의 굴욕으로 마무리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철 지난 이념 논쟁을 불러 일으킨 것은 그와 단단이 유착된 뉴라이트 세력들 때문이라 볼 수밖에 없다. 이미 냉전은 붕괴되었고 세계는 다극화되었음에도 이들의 세계관은 여전히 20세기 냉전 체제에 머물러 있다. 또한 대내적으로도 그들의 사고방식은 여전히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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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영 2023-11-07 01:17:06
시간되면 유튜브에서 김용삼 기자 자료들을 좀 찾아보고 공산간첩 세력의 친일, 친중 매국 반역 프레임에 선동당하는 어리석은 대한민국 매국노가 되지 말기를....

현지영 2023-11-06 19:24:55
역사를 감정적으로만 판단하고 해석하는 마르크스에 전도된 반푼어치들이 이 나라를 얼마나 분열시키고 있는가? 매판자본을 입으로는 욕해대며 미국에, 영국에 일본에 유학하고 자식들을 또 그리로 보낸다. 역겨운 거짓말장이들, 그리고 선동당하는 무뇌아들!

정현우 2023-10-31 20:01:39
뉴라이트는 없어져야할 사회 악이다..

박상천 2023-10-30 17:42:51
왜의 조종을 받는 정부

박상천 2023-10-30 17:42:51
왜의 조종을 받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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