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긴급 여론조사]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 반대 60% 육박
[리얼미터 긴급 여론조사]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 반대 60% 육박
- 김포시 속한 경기도에서 서울보다 반대 여론 더 높아
- 전국 통틀어선 충청권에서 반대 여론 가장 높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02 21: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긴급 현안 여론조사 결과. 김포시를 비롯한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 찬반 여론조사에선 31.5% : 58.6%로 반대가 월등히 더 높았다.(출처 : 리얼미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주장한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 등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에 대해 반대 여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볼 때 과연 국민의힘의 구상대로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시 편입 찬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 31.5%, 반대 58.6%로 반대 여론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잘 모름’이 10%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내놓은 ‘메가시티 서울’ 주장이 실효성도 없을뿐더러 국가균형발전에도 어긋나고 무엇보다 대놓고 총선 승리를 노려보겠다는 얕은 수가 뻔히 보였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더 높았다. 주요 관심 대상인 인천/경기의 경우 23.7% : 65.8%, 서울의 경우 32.6% : 60.6%로 반대 여론이 60%를 초과했다. 주목할 것은 김포시가 속한 인천/경기의 조사인데 찬성 여론이 전국 평균보다 8%p 정도 더 낮은 반면 반대 여론은 전국 평균보다 7%p 더 높았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경기도 위성도시들을 서울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경기도에서 더 반대 여론이 높은 셈이다. 서울 또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반대 여론이 높아 서울시민들도 김포시 등 다른 경기도 위성도시들의 서울 편입을 반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충청권에선 25.5% : 67.5%로 인천/경기보다도 더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아마도 세종특별자치시 문제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래 세종특별자치시는 참여정부 시절 ‘행정수도’를 염두에 두고 계획된 도시이나 헌법재판소가 ‘관습법’을 들먹이며 위헌이라고 틀어 막아버린 탓에 ‘행정도시’로 격하된 케이스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서울’이란 카드를 꺼내들며 서울을 더욱 비대화시키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이미 세종특별자치시 건으로 피해를 입은 충청도민들 입장에선 더욱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수도권 지역보다도 더욱 반대 여론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부울경에도 41.1% : 52.9%로 반대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이 또한 최근 부산광역시의 인구가 줄어 ‘제2의 도시’라는 지위가 차츰 인천광역시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데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도 34.5% : 45.3%로 반대 여론이 더 높았지만 과반을 넘지는 않았다. 오직 대구/경북에서만 44.3% : 45.7%로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안에서 비등함을 보였다.

연령별 결과에선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이 포진한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반대가 과반을 넘었다. 특히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21.7% : 74.5%로 전 세대를 통틀어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보수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해당 정책을 추진할 적합한 주체로 ‘경기도나 서울시’가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의 비율이 3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포 등 서울 근접 기초 단체’(20.2%), ‘중앙정부’(13.2%), ‘국회나 정치권’(12.6%)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4%였다. 세부 응답 계층별로 서울 지역에서는 ‘경기도나 서울시’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경기도나 서울시’(24.7%)와 ‘서울 근접 기초 단체’(24.5%)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긴급 현안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의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정책 추진에 대한 인식은 27.3% : 58.8%로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다'가 월등히 더 높았다.(출처 : 리얼미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당 정책의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8.8%로 나타나 60%에 육박했고, ‘해당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27.3%에 그쳤다. 그 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9%였다. 이로 볼 때 대다수 국민들도 국민의힘이 다급하게 ‘메가시티 서울’을 꺼낸 이유가 내년 총선 때문이라고 보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 때문에 과연 국민의힘의 구상대로 흘러갈지 의문이다.

이번 리얼미터의 긴급 현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11월 1일 하루 동안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96%), 유선(4%) RDD 활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2.8%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를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7프로조사 2023-11-12 18:51:56
10프로 돼야 설문발표할 수 있는것도 모르냐. 좌파 돌대가리 기자야.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