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조용한 여행·행복한 휴식… 충남에는 多 있다
[여행] 조용한 여행·행복한 휴식… 충남에는 多 있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7.0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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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지난해 한 취업사이트가 직장인 1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절반(57.8%)은 휴가기간 중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직장인들은 모처럼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전화에 시달리게 되니 적지 않은 짜증을 느꼈을 것이다. 휴가만큼은 휴대폰을 꺼놓고 조용히 지내고 싶은 게 우리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휴대폰을 꺼놓고 자연과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이라도 시간이 가는 것을 모를만한 곳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에는 조용히 ‘힐링’을 할만 한 곳이 여러 곳 있다. 이를 충남관광 홈페이지 등에 기초해 알아봤다.

 

   
   
   
 

오서산 능선부에 펼쳐진 억새밭 구경하고 광천젓갈 맛보자
서산과 홍성의 오서산(790m)은 나홀로 떠나기엔 딱 안성맞춤인 것으로 보인다. 정상 능선부에 펼쳐진 약 1.3km구간의 억새밭을 카메라에 담으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또 억새너머로 보이는 천수만과 안면도 등 서해바다 풍광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코스는 주차장에서 시작, 정암사, 639봉,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하산까지 약 3시간 45분이 소요된다.
또 하산 이후 토굴새우젓으로 유명한 광천 옹암포마을에 들리는 곳도 오서산 여행의 묘미다. 토굴새우젓과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고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수목원 ‘그림이 있는 정원’을 거닐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오서산 주차장 : 홍성군 관천읍 담산리 915-56
▲광천토굴새우젓거리 :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 416-4

 

차 없는 ‘뚜벅이’라도 괜찮아, 홍주 천주교 성지순례
홍성의 옛 지명인 홍주는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의 역사현장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주요 성지는 ‘생매장순교성지’, ‘홍주성’ 등이 있다.
성매장순교성지는 최법상 베드로와 김조이 루치아 등이 한날한시에 체포돼 산채로 구덩이에 묻어져있는 곳으로, 이들은 병인박해 때 홍주성으로 끌려온 뒤 끔직한 고문과 문초를 당했으며, 그래도 배교를 하지 않자 생매장형을 받았다.
이외에도 조양문, 홍주옥, 홍주 형장 터 등이 홍성의 천주교 성지로 많이 알려져있다.
특히 이곳들은 도보로 짧게는 1분, 길게는 10분 등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차가 없는 관광객이라도 홍성역과 터미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또 근처에는 홍성읍내가 있어 먹거리 해결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매장순교성지 및 홍주성 :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194-1
▲홍주옥 :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98

 

제주도 올레길? 충남 삽시도도 뒤지지 않는다
섬 둘레길하면 어디가 떠오를까? 사람들은 십중팔구 제주도를 머릿속에 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남도 만만치 않다. 빼곡한 숲과 드넓은 갯벌, 그리고 해수욕장과 파도소리가 가득한 보령 삽시도에선 제주도 못지않은 길을 체험해볼 수 있다.
섬마을 고샅길부터 시작, 면삽지 등 삽시도의 바닷가 명소 등을 눈으로 담다가 또 다른 섬마을로 갈 수 있는 길, 이 길이 삽시도 둘레길이다. 길이는 약 6.2km로, 전체 다 돌을 시에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섬의 동쪽 밤섬 앞 해안은 갯벌이 존재, 관광객들이 삽시도 여행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곳중에 하나이다.

아울러 붕구뎅이산 자락길 역시 삽시도의 자랑. 약 2㎞ 구간의 이 길은 삽시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체험해볼 수 있어 말 그대로 ‘힐링’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삽시도의 선착장은 섬의 동북쪽 술뚱선착장과 동남쪽 밤섬선착장 두 곳으로 물이 들고나는 때에 따라 배의 시간과 선착장이 달라 때에 따라 대천연안여객터미널(041-930-5020)에 문의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대천연안여객터미널 : 보령시 대천항4길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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