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따뜻하고 화재 걱정 없는 겨울나기
[기고] 따뜻하고 화재 걱정 없는 겨울나기
천안동남소방서장 오경진…예방이 중요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3.11.2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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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불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걱정인 큰 이유는 화기 및 난방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사진=천안동남소방서/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차가운 바람이 불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걱정인 큰 이유는 화기 및 난방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사진=천안동남소방서/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 차가운 바람이 불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걱정인 큰 이유는 화기 및 난방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우리 소방서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겨울철이 35.7%(236건)로 가장 높았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모두(10건) 겨울에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92건(39%), 부주의 70건(29.7%)으로 겨울철 화재의 상당수가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에 치중되어 발생하고 있다. 즉,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방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시민 모두가 소방관이 돼 주변 작은 것부터 점검하는 것이 화재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 사용 전 플러그 손상이나 전선 피복이 벗겨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 후 꺼낸 전열 기구는 이같은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한 곳에 열이 집중돼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 외출 시 전열 기구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열 기구를 켜놓고 외출 시 화재 발견이 지연돼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

특히 전열 기구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둬선 안 된다. 복사열로 인해 발화점을 넘겨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 물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불이 크게 번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모든 전기제품과 난방용품 주변에 꼭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만약 화재가 확대된다면, 신속히 대피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한 번의 실수와 찰나의 순간에 우리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우리가 모두 소방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화재 없는 행복한 겨울나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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