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은 왜 이정섭 검사 처남댁을 외면했나?
언론들은 왜 이정섭 검사 처남댁을 외면했나?
- 반 년 전에 취재까지 다 하고도 보도를 안 한 지상파
- 여전히 석연찮은 검찰들의 태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5 12:1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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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정섭 검사 관련 취재 후일담을 밝힌 뉴스버스 김태현 기자.(출처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4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정섭 검사 관련 취재 후일담을 밝힌 뉴스버스 김태현 기자.(출처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이정섭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씨가 출연해 폭로한 내용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대다수의 언론들은 강미정 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그에 대한 궁금증이 24일 뉴스버스 김태현 기자의 인터뷰로 해소됐다.

이정섭 검사의 비위 행태에 대해 단독 보도 기사를 썼던 김 기자는 지난 24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왜 대다수 언론들이 강미정 씨를 외면했는지 설명했다. 김 기자의 말에 따르면 강미정 씨는 이미 뉴스버스와 인터뷰를 하기 전에 여러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 때 기사들이 나오지 않은 것인가? 김 기자는 “지금 저희가 단독 보도를 하고 있는 건들이 사실 이미 5월 쯤에 지상파 언론에 이미 제보가 되어 있던 상황이다. 강미정 씨 인터뷰도 다 했는데 보도를 안 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이미 반 년 전에 강미정 씨와 인터뷰를 다 했는데도 게이트 키핑이 된 것이다.

언론사들의 이런 석연찮은 태도를 보일 때 유일하게 강 씨의 말을 들어주고 보도를 한 곳이 뉴스버스였다. 지난 21일 뉴스공장에 출연했을 당시 강 씨는 수사기관에 대해서도 언론에 대해서도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태현 기자의 말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계속해서 석연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현재까지 보도로는 나오지 않은 건인데 검찰이 강미정 씨와 강 씨의 변호사에게 3~4차례 전화를 걸어 “여태까지 썼던 전자기기를 다 갖고 와라”고 했다고 한다. 강미정 씨가 썼던 전자기기를 다 제출하라는 것인데 참고인에게 이런 증거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다소 비상식적이다.

이 때문에 변호사와 함께 조사에 출석할지 말지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이었는데 검찰발 단독 보도 기사로 강미정 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에 강 씨와 변호인 측에서 “참고인 조사인데 왜 이걸 흘리냐?”고 반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출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런 비상식적인 검찰의 작태를 김태현 기자도 강미정 씨의 말만 듣고선 섣불리 믿을 수 없어 변호사에게도 교차 검증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변호사의 답변도 강 씨와 같았다고 한다. 김태현 기자의 말을 들은 진행자 김어준 씨는 강미정 씨가 이정섭 검사의 치부에 대해 어떤 것을 갖고 있는지 검찰이 알고 싶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에 강 씨 측도 “도대체 어떤 혐의를 수사하려고 그런 건지, 또 어떤 증거가 필요한 건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검찰 측의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또 김태현 기자는 “이정섭 검사가 연루된 혐의가 위장전입 의혹, 불법 전과조회 등인데 처남댁인 강 씨의 휴대전화에서 뭘 어떻게 확인하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위장전입 의혹은 등기부 조회를 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이고 불법 전과조회는 검찰 전산망을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처남댁인 강미정 씨의 휴대전화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아니란 점에서 볼 때 검찰이 무얼 들여다보고 싶은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정섭 검사의 부인이 강미정 씨에게 가사도우미 전과 경력 등을 읊었던 점을 볼 때 그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했는지도 의문이다.

김태현 기자가 들려준 취재 후일담을 종합해 볼 때 현재 검찰이 요란하게 벌이는 이정섭 검사 주변 압수수색은 그의 비위 혐의를 밝혀내는데 있다기보다는 다른 검사들에게로 불똥이 튀는 걸 막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미 실체가 드러난 이정섭 검사는 보호하기 힘드니 다른 검사들만이라도 막자는 심산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언론들은 왜 강미정 씨와 이미 반 년 전에 제보도 듣고 인터뷰를 다 했으면서 정작 보도를 막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검언유착에 대한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이런 사례들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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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은 개 2023-11-26 17:06:48
기자님, 잘 아시잖아요. 기자님 빼고 기자 쓰레기들이 검사n들 ass hole 핱고 있는데 제대로 검사n들 비리 캐겠어요? 떠먹여줘도 뱉는 n들인데

검박남 2023-11-26 08:17:08
검새들의 천국이네
서민들은 지옥이지만

이정섭 2023-11-25 23:08:55
검찰에 불리한 보도는 전혀 없습니다. 언론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요?

겨울 2023-11-25 17:14:13
진짜 기자가 굿모닝충청에 있었네!. 권력앞에 납작 엎드려기는 기레기들이 넘쳐나는 근래 보기힘든 참기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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