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환 문학박사 ‘한눈에 보는 2024학년도 대입 면접 요령’3
김진환 문학박사 ‘한눈에 보는 2024학년도 대입 면접 요령’3
“면접, 어떻게 준비할까”
  • 김태린 기자
  • 승인 2023.11.30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환 문학박사의 ‘한눈에 보는 2024학년도 대입 면접 요령’3. (이미지=김진환 박사 제공/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김진환 문학박사가 알려주는 ‘한눈에 보는 2024학년도 대입 면접 요령’3은 면접에 충실히 대처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김 박사의 ‘한눈에 보는 2024학년도 대입 면접 요령’3 전문이다.

▲ 면접(구술고사) 충실히 준비하는 방법

먼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올해 모집 요강에서 면접 방법과 평가요소를 꼼꼼히 살펴보자. 더불어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자료실에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모집단위별 기출 면접 문항,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그리고 교육청 등에서 발간한 2023학년도 면접 후기 사례집을 참고하여 출제 의도와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자.

면접을 준비할 때 예상 문항에 대한 답변을 하나의 정형화된 답으로 작성하여 이를 ‘통 암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 방법은 전체 내용을 충실하게 답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암기한 문장을 말하다가 다음 단어나 내용이 기억나지 않으면 당황하여 이후 답변을 못 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게다가 면접위원과의 질의응답이 아니라 암기한 것을 ‘읽는’ 듯한 말투로 답변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예상 문항에 대한 답변을 몇 개의 핵심단어로만 작성하여 암기한 후 그 단어들을 가지고 답변을 하게 되면 답변이 짧아져서 충실한 답변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답변하려면 예상질문에 대한 전체 답변을 다음과 같이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첫째, 학생부의 내용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고교생활 경험들이 지원학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한다. 둘째, 예상질문에 맞춘 답안을 완벽한 줄글로 완성한다. 셋째, 줄글 답변 중 핵심이 되는 단어나 구절에 색깔 펜으로 표시하여 가독성을 높인다. 넷째, 줄글 내용의 흐름을 기억하되, 색깔로 표시한 단어와 구절을 중심으로 암기한다. 다섯째, 면접장에서 암기한 단어와 구절을 활용하여 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반복하여 연습한다.

자료제공=김진환 박사/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 답변 시간 & 말하기 속도

① 질문의 내용에 따라 답변할 내용도 달라지기 때문에 질문 당 몇 분(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일괄적으로 정할 수는 없다.

다만, 너무 짧거나 지나치게 긴 답변은 자신을 최대한 드러내는 데 불리할 수 있다. “네”, “아니오” 같은 단답형보다는 3개 내외의 문장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너무 긴 답변을 하게 되면 면접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가장 좋은 답변은 면접위원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이므로 두괄식으로 명확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 근거를 제시하기도 수월해진다.

상적이거나 막연한 답변보다는 핵심만 짧게 답변한 후 특정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덧붙이거나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자. 무엇보다도, 본인도 모르는 어려운 말투와 용어를 피하고 친구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평소보다 조금 크게 말한다고 생각하며 차분한 어조로 말끝을 흐리지 말고 자신 있는 말투로 답변하자. 면접 예상 문항과 답변을 준비할 때 기본적으로 30초 내외의 답변으로 구성하고, 답변해나가는 과정에서 면접관의 의도에 따라 조금 짧거나 조금 길게 답변할 줄 알아야 한다.

② 질문의 답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말하는 속도도 조절해야 한다.

평소 소리 내어 답변하는 연습을 통해 상대방이 나의 말을 이해하며 따라오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속도를 조절해 나가야 한다. 자신이 야심 차게 준비한 답변의 경우, 암기한 답변을 틀리지 않고 말하기 위해 말의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지원자 대부분은 자신의 말이 빠르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면접위원의 끄덕임, 눈 맞춤 등을 보면서 자신의 답변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긴장해서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답변이 지나치게 느린 경우는 정해진 시간 안에 다른 지원자보다 적은 정보를 전달할 수밖에 없고, 면접위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빨리 말하려다 말을 더듬거나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면접 중 자세, 표정, 시선 처리

면접 유형은 다르더라도 면접의 기본자세는 같다. 메라비언의 법칙(The Law of Mehrabian)에 따르면, 대면(face-to-face) 커뮤니케이션은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메시지 내용(언어) 7%, 음색·어조·목소리 등의 청각 정보 38%, 눈빛·표정·몸짓 등 시각 정보가 55%에 이를 정도로 면접에서 첫인상과 비언어적 표현은 질문 내용에 대한 답변만큼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다.

① 대면 면접인 경우

면접실에 들어가면, 먼저 면접위원들을 향해 공손하고 바르게 1~2초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다리는 편하게 모으고,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고, 바른 자세로 앉아서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면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면접위원의 질문 중간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면접위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자. 긴장되거나 답변이 어렵더라도 한숨 쉬기, 손·머리 만지기, 다리 떨기와 같은 행동은 삼가야 한다.

질문한 면접위원과 눈을 마주치며 답변하기가 쉽지 않지만, 질문을 듣고 면접위원과 눈이 마주친 후 답변하면 좋은 의사소통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면접위원의 눈을 정면으로 마주할 때는 더욱 긴장되어 준비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 면접위원의 눈을 정면으로 쳐다보기보다는 코끝이나 코와 윗입술 사이를 바라보고, 다른 면접위원들에게도 가끔 시선을 옮기면서 답변하는 것이 좋다. 4~5초 정도마다 (또는 의미 단위로 2~3개 문장을 말하고) 시선을 이동하자.

수험생이 답변하는 동안 면접위원들은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면서 평가하는데, 이때 나의 답변을 경청하고자 하는 면접위원 쪽으로 눈을 돌려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며 답변하자. 또한, 여러 면접관 중 다소 공격적이라 느껴질 만큼 냉철한 질문을 하는 면접위원보다는 지원자의 긴장감을 풀어 주기 위해 부드러운 질문을 하는 면접위원을 주로 바라보며 답변하는 것도 긴장감을 줄이는 방법이다. 퇴실도 면접의 과정이므로 질의응답이 끝나면 의자에서 일어나 면접위원들께 정중히 인사한 다음 조용히 면접실을 나온다.

자료제공=김진환 박사/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② 비대면 면접인 경우

화면보다는 카메라를 쳐다보는 것이 면접위원과 눈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긴장된 면접 상황 속에서도 자신 있고 미소 띤 표정은 면접위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평소 답변을 할 때 거울이나 휴대폰을 활용하여 자신의 자연스러운 표정을 찾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

▲ 면접 복장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모든 대학은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므로 면접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블라인드 면접은 지원자의 인적사항과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면접을 치르는 방식이므로 면접 당일 지원자의 출신 학교 등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복장(교복, 체육복) 착용은 금지된다. 면접위원들이 지원자의 표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무난한 옷차림(짙은 색 하의, 깨끗한 운동화 등)이 좋다. 면접위원들은 용모가 단정한 지원자에게 호감이 가므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물어보고 결정하자.

면접 복장을 새로 샀으면, 미리 착용하고 실제 면접처럼 연습하자. 연습 효과도 좋고 면접 당일에 처음 입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지원자의 복장은 자신의 첫인상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다. 면접의 질의응답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옷, 즉 눈의 피로를 높이는 형광이나 진한 원색의 복장, 지원자의 얼굴보다 더 눈길을 끄는 프린팅이 담긴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자유로워 보이는 청바지, 운동복, 슬리퍼 등도 피하자. 또한, 머리 모양은 눈썹을 가리지 않게 깔끔하게 다듬고, 특히 밝은 계열의 염색은 피하고, 단정해 보이는 신발을 신고, 귀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도 피하기 바란다.

▲ 시사 이슈 숙지

면접 구술고사에서 시사 이슈는 전공과 관련이 있거나 학생부에 해당 내용이 있는 경우, 면접위원이 질문할 수 있는 근거가 되므로 기본개념과 해당 내용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종종 올해 중요한 시사 이슈를 다루기도 하므로 이슈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그대로 물어보는 문제는 거의 없지만, 전공과 연계된 시사 문제를 묻는 경우가 더러 있다. 전공 관련 이슈나 최근 동향, 사회적 화두를 파악한 후 자신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도록 답변을 정리해 두자.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 경제위기 본격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같이 사회적 이슈가 많았던 만큼,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사 이슈를 숙지하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신냉전 시대 한반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전쟁, Chip4, AI 챗봇 전쟁, 쳇 GPT, 메타버스,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문화PC주의, 이태원 참사, 학교폭력, 초등교사 극단 선택, 학생 인권과 교권, 만 나이 통일, 인구감소, 그림자 아동,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

▲ 자기소개와 마지막 인사

‘자기소개’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요구할 경우,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지원대학에 대한 진학 의지를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답변이 좋다.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 자신만의 장점, 자신의 우수성, 학업계획, 진로계획 등 인상 깊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준비해가자. 다만, 첫인상과 끝 인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긴 답변이나 비유가 과도하여 핵심을 전달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답변 등은 오히려 지원자 자신을 드러낼 수 없다.

대학에 따라 ‘자기소개’를 생략하기도 하지만, 30초 자기소개, 1분 자기소개 등 시간을 지정하여 답변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준비하지 않았다가 질문이 나오면 당황할 수 있으니 30초, 1분 정도의 길이에 따른 자기소개를 준비하여 연습하는 것이 좋다. 짧은 자기소개를 요구했는데 답변이 주어진 시간보다 길어진다면 답변 중간에 중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면접 시간제한으로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지원자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라고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남은 시간에 따라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