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압수수색
檢,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압수수색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총선용' 언론 탄압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2.2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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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경.(출처 : 네이버 이미지)
서울중앙지검 전경.(출처 : 네이버 이미지)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6일 검찰이 뉴스버스의 이진동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전 날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인용사 심의 요청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주도로 이뤄진 이른바 청부민원이었음이 알려졌는데 계속해서 정당성을 잃은 수사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현재 검찰의 수사에 대해 ‘총선용 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스버스는 작년 대선을 앞두고 2011년 대검 중수부 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정·관계 로비를 수사하면서 당시 대출 브로커로 지목된 조우형 씨를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정치 검찰들은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단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뉴스타파를 시작으로 허재현 기자가 이끄는 리포액트 그리고 뉴스버스 등 각종 진보 성향 매체들을 잇달아 수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검찰들에는 항상 그들의 말만 받아서 기관지처럼 보도하는 매체들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뉴시스가 단독 보도 타이틀을 달며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따라 읊었다. 뉴시스는 검찰 측의 전언을 인용해 이진동 대표가 윤 대통령 검사 시절 대장동 대출 관련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보도하기 전 김만배 씨와 통화하는 등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또 검찰의 말을 인용해 압수수색 영장에서, 이 대표가 "김만배와 1992년부터 2000년 사이 한국일보에서 함께 근무한 이래 약 30년 이상 서로 알고 지내온 사이"라고 한 사실과 "이 대표는 김만배와 수일에 걸쳐 수차례 통화한 직후, (당시 뉴스버스 기자) A씨에게 경향신문의 <비리로 얼룩진 '대장동 개발사업' 검 관련자 9명 기소>라는 기사를 전달하면서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취재해 보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적힌 사실을 보도했다.

뉴시스의 해당 보도는 모두 검찰의 일방적인 전언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검찰의 주장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검찰의 말만 받아쓰며 검찰 뒤에 숨어 언론 탄압에 신음하는 다른 언론사의 모습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셈이다.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보도했던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지난 25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검찰의 수사를 ‘총선용 수사’라고 규정했다. 우선 봉지욱 기자는 지난 9월 1일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국민의힘이 뉴스타파를 향해 ‘국기문란’ 혹은 ‘사형에 처해야 할 반역’, ‘중대범죄’ 등의 극언을 퍼부었던 것과 대통령실이 ‘초유의 대선개입’ 등을 입에 담은 것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 직후에 검찰의 수사가 있었고 최근에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사실이 꼬리가 밟혔다. 그 때문에 봉지욱 기자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우연히 이루어진 일은 아니고, 누군가 치밀하게 이 프로세스를 짜놨구나, 라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고 답했다.

그런데 ‘국기문란’ 등을 떠들어댄 것치고 현재 진행되는 검찰의 수사가 너무 느려터졌다는 것이 봉지욱 기자의 주장이다. 해당 방송에서 봉지욱 기자는 검찰의 수사가 왜 ‘총선용’인지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했다.

“국기문란이 어떻게 보면 내란범죄인데, 내란범죄를 이렇게 수사를 천천히 합니까. 그러니까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런데 결국에는 총선을 앞두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는 결과도 알 것 같아요. 자, 이 언론사 그리고 뉴스타파가 민주당과 짜고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게 하고 대장동 사건을 윤석열 후보에게 덤터기를 씌우려고 했던 초유의 대선개입이다. 이런 수사결과가 발표가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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