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은 사치'…3선 김동일 보령시장의 강행군
'레임덕은 사치'…3선 김동일 보령시장의 강행군
신년 기자회견서 남다른 소회 밝혀…'OK보령 선포식'에서도 직접 발표 눈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1.2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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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Lame Duck)’이란 말이 있다. ‘절름발이 오리’를 뜻하는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정치인의 지도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충남 보령시정 사상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일 시장에게는 레임덕이라는 용어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레임덕(Lame Duck)’이란 말이 있다. ‘절름발이 오리’를 뜻하는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정치인의 지도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충남 보령시정 사상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일 시장에게는 레임덕이라는 용어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레임덕(Lame Duck)’이란 말이 있다. ‘절름발이 오리’를 뜻하는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정치인의 지도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충남 보령시정 사상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일 시장에게는 레임덕이라는 용어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임기 마지막까지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김 시장은 지난 18일 보령시립도서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3시 30분에 일어났다. 시장이라는 직책이 해마다 어려운 것 같다”며 “매번 하는 기자회견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제 익숙할 법 함에도 언론을 통해 시정의 주요 성과와 과제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에둘러 밝힌 셈이다. 

김 시장은 퇴임 후 계획에 대한 기자의 돌발성 질문에도 “현재로선 아무런 계획도 없다. 가 봐야 안다”며 “간부들도 계시지만 임기가 반환점에 들어섰을 때 레임덕 현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을 더 활성화해서 계획했던 사업들이 더욱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출입기자 10여 명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2024년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와 함께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김 시장은 특히 같은 날 오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OK보령 선포식’에선 핀 마이크를 차고 직접 PPT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18일 보령시립도서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3시 30분에 일어났다. 시장이라는 직책이 해마다 어려운 것 같다”며 “매번 하는 기자회견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18일 보령시립도서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3시 30분에 일어났다. 시장이라는 직책이 해마다 어려운 것 같다”며 “매번 하는 기자회견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특히 같은 날 오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OK보령 선포식’에선 핀 마이크를 차고 직접 PPT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보령시 제공)
김동일 시장은 특히 같은 날 오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OK보령 선포식’에선 핀 마이크를 차고 직접 PPT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보령시 제공)

2023년 주요 시정성과에 이어 ▲환황해 시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탄소중립·녹색성장 에너지 그린도시로의 전환 ▲시민이 행복한 보령형 포용도시 완성 등 과제를 제시한 김 시장은 “보령은 생활인구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는 등 더 이상 소멸이 아닌 희망과 소생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4년 청룡의 해, 보령발전의 여의주를 물고 힘차게 비상하며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OK보령으로 새로운 역사 창조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시정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 시정 운영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며, 시민을 받들고 그 뜻을 수용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직자들은 그 원칙을 지키며, 청렴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은 평소 간부 공직자들에게도 “모든 일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부터 절차에 맞고 기본에 충실하게 잘 다져놓으면 마무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완결성 높은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21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남은 2년여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장님께서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을 차근차근 이행하다 보면 다음 사람이 누가 와도 일하기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임하고 계시다”며 “모르긴 해도 임기 마지막 날까지 시정을 임하는 자세에 있어 흐트러짐은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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