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정홍보에 민주당도 공무원 노조도 모두 분노
부산시 시정홍보에 민주당도 공무원 노조도 모두 분노
부산 내 203개 동 주민센터에 역점 현안 사업 홍보 지시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1.23 17: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모습.(사진 출처 : 박형준 부산시장 페이스북)
박형준 부산시장의 모습.(사진 출처 : 박형준 부산시장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부산시청이 부산 내 203개 동 주민센터에 특별조정교부금을 내려보내며 가덕도신공항 건설, 글로벌 허브 도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역점 현안 사업을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 공무원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또한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공무원 노조는 부산시의 행태가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23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시정 홍보를 기초지자체에 지시했다"며 규탄했다. 공무원 노조는 부산시가 최근 가덕도신공항 건설, 글로벌 허브 도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역점 현안 사업을 홍보하라는 지시를 203개 동의 주민센터에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80일도 남지 않는 시점에서 부산시가 특별조정교부금을 내려보내며 대대적인 시정 홍보를 일방적으로 지시했다"며 "국민 정서상 행정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하필 이 시점에 홍보 계획을 수립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 노조는 부산시의 구체적인 홍보 계획에 주민 단체가 홍보 주체로 지정됐다는 점도 비판했다. 그들은 "부산시는 주민단체 명의의 홍보 현수막 문구안을 만들어 배포했다"며 "부산시가 각 구・군과 단체들을 동원하는 관치행정이자 거짓 행정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를 향해 특별 시정 홍보계획을 철회 및 특별조정교부금 교부 취소를 외쳤다.

부산시의 이런 방침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또한 비판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최형욱 수석대변인 명의로 〈박형준 시장의 치적 홍보 선거개입 논란, 민생 살리기가 최우선이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이 중소기업과 중소 상공인이 98%를 차지하는 도시로 이 때문에 고금리와 고물가, 수출 부진 등으로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도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은 하루하루를 버티기 어렵다고 아우성이고 박형준 시장이 민생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데 자신의 치적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런 비상한 때에 부산시가 뜬금없이 3억 원의 시정 홍보 특별조정교부금을 203개 동에 내려주겠다고 한다. 가덕신공항, 글로벌 허브도시, 산업은행 유치 3개 사안에 예시 문안까지 곁들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처참한 대실패로 끝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당시에도 이런 유사한 홍보 플래카드가 부산 전역에 나붙었던 사실도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근 박형준 시장은 정치놀음, 치적 홍보에 더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이유가 엑스포 유치 실패, 자녀 부정입학 관련 패소 등으로 싸늘해진 민심을 덮으려는 것이면 하책(下策)이다”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박형준 시장의 치적 홍보가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면 더더욱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을 향해 “시민의 삶과 무관한 어지러운 정치 행보를 그만두고 당면한 민생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의 활로 찾기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고은숙 2024-01-24 12:53:13
검찰뭐해??
압색대상 놔두고.
탈탈 털어라~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