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치인 입에서 나온 '색깔론'...'타깃'은 또 윤미향 
청년정치인 입에서 나온 '색깔론'...'타깃'은 또 윤미향 
국힘 강사빈, 윤미향 주최 토론회 비판
"국회의원이 대놓고 친북행위" 맹비난
윤미향, "특정 발언만 문제삼아, 다분히 의도적"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1.3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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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 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 세미나 (사진=윤미향TV)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 발언을 두고 '색깔' 논쟁이 재현되고 있다. 그것도 2001년생(만 22세) 청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먼저 나온 말이다.

국민의힘 강사빈 부대변인은 31일 오전 논평에서 "국가관을 뒤흔드는 '친북세미나'를 개최한 윤미향 의원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수차례 친북행위를 해 논란이 된 윤미향 의원이 이제는 급기야 사실상 ‘친북세미나’까지 개최했다"며 "건설적인 주제가 무색하게 실제로는 친북모임이나 다를 바 없었다"고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이 언급한 세미나는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남북 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긴급 토론회다. 

해당 세미나는 윤 의원을 비롯해 겨레하나, 국가보안법7조폐지운동 시민연대, 남북민간교류협의회 민족위원회 등 시민단체 20곳이 공동 주최했다. 

강 부대변인은 "토론회에서는 '북한의 전쟁은 정의(正義)의 전쟁관', '북은 완전 자주국방이고 교육·의료·주거는 남쪽은 경쟁, 북은 무상', '한반도 위기의 근원은 북 때문이 아니라 한미동맹'과 같은 망언들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향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 시점에서 북한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반국가적 행위'가 자행된다면,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국가관을 뒤흔드는 친북행위를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대놓고 저지르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 그러면서 윤 의원의 지난 행적을 다시 소환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강 부대변인은 "이미 윤 의원은 대한민국이 명확하게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친북 행위로 온 국민이 경악한 바 있다"며 "윤 의원의 종북 정체성 논란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라고 추궁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과 우익 단체들로부터 색깔론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가 일본 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라는 이유다.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지만 해당 추모식은 조총련 뿐 아니라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이 함께 주최한 것으로, 일본 역사학자와 법률가를 비롯해 다수의 시민운동가 등도 참가한 행사였다.

40여년간 매회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윤 의원에게 색깔론을 들이대기에는 지나치게 과장·왜곡됐다는 것이 진보 성향 단체와 언론의 주장이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메신저로 나눈 대화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의미로 여러 단체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토론회 개최와 장소를 대여한 것 뿐"이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제된 발언 내용에 대해서도 "윤미향 의원 주장이 아닌 토론회 참가자 주장일 뿐'이라며 "여러 내용이 논의된 토론회인데 특정 발언만을 문제삼는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강 부대변인은 청소년 시기부터 역사 단체 및 연구회 활동으로 주목을 받으며 일찌감치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부터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오는 22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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