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에 국민의힘 주자들 반발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에 국민의힘 주자들 반발
김연수·윤선기 예비후보 "주민 입장 헤아리지 못한 처사"
김경훈 민주당 예비후보 단일화 제안에는 반응 엇갈려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2.1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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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무소속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에 국민의힘 주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김연수 예비후보와 윤선기 예비후보/ 굿모닝충청=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이동한 무소속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에 국민의힘 주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 예비후보가 이번 재선거에 대한 무공천 방침을 세운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했는데, 이는 주민들과 공직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아니며 정치적 도의에도 어긋난다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먼저 김연수 예비후보는 15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이 예비후보가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면서 “다만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임명받고 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공언했던 분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는 구민과 공직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가 무책임하게 사퇴했고, 행정 공백을 일으켜 현재 공직사회의 스트레스와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애초에 출마하려고 했다면 권한대행 자리에도 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게다가 공정성을 의심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직원(명예퇴직)을 낸 직후였지만 권한대행 신분이던 당시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문자를 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18년 동안 당에서 활동한 제 입장에서 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입당을 운운하는 모습은 국민의힘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윤선기 예비후보 역시 “모 인사의 어떤 복심에 의해 이 예비후보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는 중구청장 권한대행 임명에서부터 사퇴와 출마를 단행 과정까지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 선출직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줘야 하는 게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역 여론을 꾸준히 듣고 있지만, 이 예비후보가 선거 자체를 혼탁하게 만들어가는 장본인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중구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지역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정책 경쟁을 펼쳐나가야 하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고 준비도 안된 분들이 출마하고 있어 지방자치의 기본 취지가 훼손될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두 후보는 출마 뜻을 접지 않았다는 점을 어필하면서도 앞서 김경훈 민주당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김제선 전략공천설’에 반발하며 제안한 초당파 연합(Big Tent) 단일후보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교감은 따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공감대는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며 “주민의 추천에 의한 후보로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단일화하는 게 의미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윤 예비후보는 “언론보도를 통해 당이 중구청장 무공천 방침을 세운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이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단일화 제안은 아직 이른 감이 있다. 당의 결정을 기다려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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