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롱하는 한동훈에 똑같이 맞불 응수
추미애, 조롱하는 한동훈에 똑같이 맞불 응수
정치 대신 시비 걸기로 일관하는 한동훈 태도에 일침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1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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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조롱 섞인 태도로 일관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같은 방식으로 응수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출처 :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조롱 섞인 태도로 일관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같은 방식으로 응수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출처 :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5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놓고 시종일관 특유의 태도로 공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 할 수 있는 ‘맞불’ 응수로 보인다.

이 날 추미애 전 장관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놓고 “반론 기회 드린다, 객관식으로”라고 한 기사를 인용하며 본인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똑같은 방식으로 응수했다.

추 전 장관은 먼저 “10만 원도 안 되는 법카”라고 운을 떼며 “수백 번 영장 집행하고 나온 결과물을 가지고 기소한 것에 대해 일국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검찰의 수사권 남용과 직권남용을 지적해야 할 것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즉,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법무부장관 시절 검찰의 폭주를 통제하기는커녕 그 정치검찰들과 짝짜꿍한 태도를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법무부장관 시절 했던 행태를 지적하며 “오히려 무죄추정의 원칙도 뭉개고 공개적으로 모욕주고 있으니 수사권 남용 책임자가 법무부 장관이라 보여집니다”고 비판했다. 역시 정치검찰들의 고질병인 ‘피의사실공표’를 통한 피의자 모욕주기 행태에 대한 책임론이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귀하가 뱉은 말 그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고 하며 “수백억 특활비와 검사 접대 무한 관용의 뻔뻔함에 대하여 귀하가 묻는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빠른 답변 해도 좋고 안해도 처지가 구질구질하다고 이해하겠습니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써먹었던 수법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추 전 장관은 반론의 기회를 드리고자 객관식으로 물어보려고 한다면서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및 한동훈 비대위원장 본인의 검사 시절 특수활동비 및 김봉현 라임 회장으로부터 받은 접대 관련 질문을 하고 아래와 같이 4가지 보기를 제시했다. 추 전 장관이 제시한 4가지 보기는 이렇다.

“1번, 특활비? 나 안 먹었다. 사실은 술 치킨 안 좋아한다. 내가 룸살롱 잘 가는 형을 좋아한다고 해서 진짜 좋아하는 줄 알았냐”

“2번, 내가 특활비로 술 마시고 피자 쏘고 하는 걸 알고 자기가 내야 할 회식상을 특활비로 차리는 거 알지만 뭐 다 이러고 사는 거 아니냐. 우리 같은 검사나 정도 되는 사람들이면 이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3번, 사실은 ‘쪼개기 불기소 세트’도 접대받은 검사들이 손도 안 댔고 접대비를 낸 김봉현 일행이 다 먹은 거다. 오히려 그 자리에 있었던 검사들이 명예훼손 당한 거다. 이 점은 여사님이 제일 잘 아는 분야다. 명품백도 목사가 놓고 가는 바람에 당했고 주거침입도 당했으니 얼마나 억울하시겠냐?”

“4번, 내가 먹긴 했지만 나는 특활비도 내 돈인 줄 알았다. 다 그렇게 생각하고 소신껏 일하라고 내가 '영수증 휘발'시켜 정보를 가려준 게 뭐 어때? 어쩌라고?”

추미애 전 장관이 굳이 이렇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방식을 미러링하듯이 비판한 이유는 그가 여태껏 보인 특유의 태도 때문으로 보인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보인 방식은 이재명 대표를 야당 대표로서 존중하고 있다기보다는 마치 검사가 잡범을 취조하듯 하는 것이었다. 이는 ‘정치’라기보다는 그저 시비를 거는 것으로 보일 소지가 크다.

때문에 추미애 전 장관이 무조건 싸움을 걸고 시비를 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태도에 일침을 가하고자 같은 방식을 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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