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승조 "천안을 흔들리면 충남 전체 악영향"
[인터뷰] 양승조 "천안을 흔들리면 충남 전체 악영향"
민주당 이재관 전략공천 움직임에 "절대 안 돼"…"충남 민주당 가꾸고 지켜"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2.17 11:31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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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지역 뿌리라 할 수 있는 양승조 전 지사(천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얼마 전부터 SNS를 통해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역 뿌리라 할 수 있는 양승조 전 지사(천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얼마 전부터 SNS를 통해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역 뿌리라 할 수 있는 양승조 전 지사(천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얼마 전부터 SNS를 통해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 천안에서 내리 4선을 지냈고, 18대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의 거센 바람 속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됐으며, 이명박 정부 때는 목숨 건 단식투쟁으로 세종시 원안을 지켜냈던 그가 “인간적인 신의와 기본적인 도리! 이것이 부족”하다거나 “끓어오르는 분노와 자괴감”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주어가 빠져 있어 그 대상이 누구(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천안을 공천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양 전 지사는 17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완곡하면서도 때론 직설적인 어법으로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천안을이 흔들릴 경우 충남 전체의 총선 승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거란 것이다.

계속해서 양 전 지사는 “충남 민주당을 가꾸고 지킨 사람으로서 당원의 도리와 본분에 충실하게 행동할 계획”이라며 “천안을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 전화인터뷰 전문]

-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지역 11개 선거구 공천 결과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

“중앙당이 공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파열음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빨리 극복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드리는 공천이 되길 바란다.”

- 그 누구보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최근 정당지지율을 놓고 볼 땐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별다른 격차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아직은 국민에게 공감대를 못 얻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것 같다.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문제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총선 투표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또는 현역의원 교체론이 엇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은 민주당의 책임이기도 하다.”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 민주당 천안을 공천 상황이 매우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을 전략공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일단 전략공천은 절대 안 된다는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첫째 이분은 인재 영입 대상이 될 수 없다. 천안시장 후보로 나왔다 패했고, (천안을) 지역위원장 공모에도 실패한 분이다. 내부에서 발탁할 정도로 당에 대한 공헌이나 국가적인 기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번 민주당 천안시장 경선 과정에서도 충남도당이 진행하던 것을 누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중앙당으로 공천 관리가 넘어갔다. (게다가) 1-2등을 배제하고 경선 비율을 100% 시민으로 했다. 자기가 주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천안시장 선거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런 분을 어떤 절차도 없이 전략공천 한다는 것은 당원뿐 아니라 천안시민들을 무시하고 경시하는 처사다. 만약에 총선에 뜻이 있었다면 다른 후보들처럼 당당하게 경선에 뛰어들었어야 한다.

지역에 살면서 상황을 알면서도 갑자기 중앙당의 결정에 편승해 나온다는 것은 신의면에서 문제가 있다. 천안시민이 어떤 평가를 하실지 명약관화하다. 전략공천은 중앙당의 결정 사안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

- 천안 3석 승리를 바탕으로 충남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나.

“그렇다. 천안을은 당력을 총동원해도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것이 지난 지방선거 때도 확인됐다. 더구나 불당1-2동의 경우 천안병으로 돌린다는 선거구 획정안(조정안)도 나온 상태다. 그만큼 천안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혁신당 후보가 나올 경우 표를 잠식하게 된다. 천안을을 중심으로 천안갑‧천안병에서 승리하고 이것이 바탕이 돼 충남 전체의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 천안을이 흔들리면 충남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 전 지사는 “충남 민주당을 가꾸고 지킨 사람으로서 당원의 도리와 본분에 충실하게 행동할 계획”이라며 “천안을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 제공)
양 전 지사는 “충남 민주당을 가꾸고 지킨 사람으로서 당원의 도리와 본분에 충실하게 행동할 계획”이라며 “천안을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 제공)

-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홍성‧예산 출마에 대한 직‧간접적인 권유를 받은 사실은 없나.

“글쎄…. 직접적인 것을 어디까지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당 대표나 사무총장으로부터 ‘홍성‧예산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들은 적은 없다. 홍성‧예산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긴 정말 어려운 곳이다.”

- 최근 SNS를 통해 “분노와 자괴감”을 표출하고 있다. 일련의 상황 때문이라고 봐도 되나.

“그렇다. 당을 위해 나름 희생했고 적어도 충남 민주당을 이끌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그걸 예우라고 하긴 뭐하지만 최소한의 도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그 사람의 지위가 높든 낮든 정중하고 정당하게 예우하는 것이 마땅하다,”

- 천안을 공천 결과와 양 전 지사의 최종 결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당원과 지지자 등에게 하실 말씀은.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이자 20년간 충남 민주당을 가꾸고 지킨 사람으로서, 당원의 도리와 본분에 충실하게 행동할 계획이지만 여하간 잘 지켜보고 있다. 천안을 유권자와 시민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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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2024-02-21 10:25:52
해당행위성 발언같네요.
대전 시장도 불출마하는데
이제 그만 당을 위해 선당후사하세요.

충남 2024-02-18 22:34:47
아니 김학민 교수가 되지도 않는곳에서
하고 있다는 겁니까.
도지사까지 한 사람이 비겁하네요.
정계은퇴하세요.

겁쟁이 2024-02-18 19:14:48
비겁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필종 2024-02-18 18:41:19
나오지마라 쪽팔린줄알아야지

밥이좋아 2024-02-18 18:39:40
실망입니다..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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