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졸업생 입틀막 논란.…대전 야권 총공세
KAIST 졸업생 입틀막 논란.…대전 야권 총공세
민주당 대전시당 논평 "연구현장 분노 사그라지지 않아"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영순 등 지역 국회의원도 비판 대열 합류
김선재 진보당 대전 유성구갑 예비후보 "저도 끌려 나가" 주장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2.1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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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벌어진 '입틀막' 사건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김선재 진보당 대전 유성구갑 예비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쳐/사진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지역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벌어진 '입틀막' 사건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유성구 소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입이 틀어막힌 채 경호원에 의해 끌려 나갔는데, 이것이 명백한 과잉 대응이라는 것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축사 도중 한 학생이 일어서 연단을 향해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고 외치자, 경호원들이 학생의 입을 틀어막고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며 “항의하는 학생의 입을 막는다고 이공계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는다. 윤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구갑)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이스트 졸업식 현장에 있었다”며 “젊은 연구자들의 분노 앞에 왜 아무도 미안해하지 않는지, 대통령도 장관도 그 누구도 사과 한마디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성경찰서로 연행됐다는 것도 황당하다. 누구에게 위해를 한 것도 아닌데 잠시 격리했더라도 풀어주면 될 것을, 이는 과잉 대응”이라며 “유성경찰서로 가서 우선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의원(대전서구을)도 페이스북에 “다시 또, 틀어 막히고 끌려 나간 카이스트 졸업생. 민주주의여”라고 탄식했다.

장철민 의원(대전동구)·박영순 의원(대전대덕구) 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틀막’ 정권, 군사독재 정권시대입니까?”라는 내용의 당 홍보물을 공유했다. (사진=장철민 국회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쳐/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장철민 의원(대전동구)과 박영순 의원(대전대덕구) 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틀막’ 정권, 군사독재 정권시대입니까?”라는 내용의 당 홍보물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대통령 행사장 인근에서 정당한 선거 운동을 하다 경호원들에게 과잉진압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선재 진보당 유성구갑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6일 당시 저는 공직선거법이 규정한바 그 어떤 위법 행위도 없었고, 대통령을 위협할 도구도 의도도 행위도 없었다”며 “제가 든 표지물에는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이라는 문구만 쓰여 있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호처는 물리력을 동원해 저(공직선거 후보자)를 끌어냈다”며 “명백한 국가권력의 선거방해 행위다. 경호처의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대통령이 행차하는 그 어느 곳에서도 선거운동은 제재받게 된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또 한 번 퇴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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