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방사청장, 석종건 육사 예비역 소장 … 지금은 육사 전성시대
신임 방사청장, 석종건 육사 예비역 소장 … 지금은 육사 전성시대
- 신임 방사청장, 석종건 육사 45기 예비역 소장
- 윤석열 정부, 연달아 육사 출신 방사청장 임명
- 군 출신 방사청장, 무기체계 획득 전문성 우려
  • 윤용 시민기자
  • 승인 2024.02.19 04: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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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윤용 기자] 

출처: 방사청 홈페이지
출처: 방사청 홈페이지

신임 방위사업청장(차관급)에 육사 45기 석종건 예비역 육군 소장이 임명됐다. 석 청장은 야전부대 지휘관과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군 전력 분야 전문가다.

2006년 출범한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지금껏 12명의 방사청장이 거쳐 갔다. 석 청장은 13대 방사청장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5대 장수만 청장부터 문재인 정부 11대 강은호 청장까지는 군인 출신이 아닌 고위 관료 출신이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의 8대 장명진 청장도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ADD) 전문과학자 출신이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군인 출신 방사청장이 임명되고 있다. 전임 엄동환 청장 역시 육사 44기였다. 신임 석 청장이 두 번째 군 출신이다. 특히 육사 출신이 연이어 임명된 것도, 대단히 이례적인 인사다. 군 출신이었던 1대부터 4대까지도 ‘육사→공사→육사→해사’ 순서로 번갈아 방사청장에 임명됐다.

신임 석 청장은 1985년 육군사관학교 45기로 입교해 1989년 졸업과 함께 소위로 임관했다. 여러 야전부대 지휘관을 거쳐 2020년 제2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장을 맡았다. 이후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에서 일했다.

합참에선 전략기획본부 전력기획부에서 감시정찰전력과장, 전력기획과장, 전력1처장,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하며 전력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합참 전력기획부장 보직을 마지막으로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석 청장은 19일 오늘 자로 임명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홍보위원장인 최계희(58) 대구한의대 특임교수가 배우자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우리 군(軍)의 무기체계 획득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원래는 국방부 내에 획득조직인 조달본부라는 조직이 있었다. 하지만 2006년 1월, 획득업무의 ‘투명성’ 확보와 ‘전문성’ 제고를 목적으로 방사청이 출범하면서 조달본부는 폐지됐다. 

하지만 방사청 출범 후에도 방산업체로부터 뇌물 수수 또는 함바집(건설 현장 식당) 비리 연루 혐의로 방사청장이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돼 전임 방사청장이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군 출신 방사청장이 임명되면서 일각에서는 전문성 확보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이 많다. 또한 육사 출신이 연달아 방산 기관 요직을 독차지함으로써 견제 여론도 만만치 않다. 신임 방사청장이 이러한 우려와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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