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부산 사상구] 與 송숙희ㆍ野 배재정 오차범위 내 경합
[여론조사 꽃 총선/부산 사상구] 與 송숙희ㆍ野 배재정 오차범위 내 경합
- 중도층에선 배재정 우세, 적극 투표층에선 송숙희 경합 우세
- 野 후보로 서태경 출마 시, 송숙희에 2배 이상 격차로 크게 밀려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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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부산 사상구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9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무주공산이 된 부산 사상구의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재선 사상구청장 출신의 송숙희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곳에 2번 출마했던 배재정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두 사람 간 맞대결에선 송숙희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상구는 사상구 전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역시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곳이다. 때문에 부산 내 다른 선거구에 비해 비교적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에 속하지만 인접한 북구나 사하구, 강서구 등에 비하면 다소 약한 편이라 1995년 분구 이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은 19대 총선 때 문재인 전 대통령 단 1번 뿐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역구를 떠난 후 치른 지난 20대 총선 때엔 보수 표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무소속 장제원 후보로 양분되었음에도 비례대표 출신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35.87% : 37.5%로 1.63%p 차 석패를 기록했다. 4년 전 21대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제원 후보가 다시 맞붙었으나 46.54% : 52.03%로 장제원 의원이 5.49%p 차 신승을 거두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미래통합당 장제원 후보와 맞붙었으나 46.54% : 52.03%로 득표율 5.49%p, 득표 수 7,007표 차로 석패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미래통합당 장제원 후보와 맞붙었으나 46.54% : 52.03%로 득표율 5.49%p, 득표 수 7,007표 차로 석패했다.

때문에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역구 탈환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이 수성에 성공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현재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었던 장제원 의원은 작년 12월 12일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에 사실상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상태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42.1%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보수와 진보의 표집 비율이 167 : 123로 보수층이 약 8.6%p 더 과표집되었기에 이 점을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과거 사상구 갑 지역 중심의 1선거구(삼락동, 모라1동, 모라3동, 덕포1동, 덕포2동, 괘법동, 감전동)에선 34% : 44.8%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지만 과거 사상구 을 지역 중심의 2선거구(주례1동, 주례2동, 주례3동, 학장동, 엄궁동)에선 38.2% : 39.4%로 양당 지지율이 거의 엇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부산 사상구는 대체로 선거 때마다 주로 1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높았고 2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더 앞섰고 특히 40대에선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거의 80%에 육박했다. 한편, 18세 이상 20대는 ‘지지 정당 없음’이 54.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39.4%, 부정 58.2%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60%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선거구별로는 모든 선거구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모두 60%를 초과했다. 특히 18세 이상 20대와 40대에선 80%도 초과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0.7%를 기록해 8.5%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앞섰다.

다음으로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33.7%,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41.5%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 걸리는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앞섰다. 보수층이 과표집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오차범위 안의 격차이기에 국민의힘의 무조건적인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1선거구에선 31.4% : 43.6%로 ‘국민의힘 후보 당선’을 원하는 여론이 앞섰다. 반면에 2선거구에선 36.2% : 39.4%로 양쪽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더 앞섰고 50대는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으며 60대 이상 세대에선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앞섰다. 18세 이상 20대는 ‘없다’가 50.7%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적합한 인물이 없음’이 35.8%로 가장 높았지만 인물 한정으론 과거 이곳에 2번 출마했던 배재정 전 의원이 26.3%로 가장 높았다. 그 밖에 서태경 예비후보가 7.6%, 신상해 예비후보가 5.6%, 김부민 예비후보가 5%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결과를 살펴보면 배재정 전 의원이 48.9%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서태경 예비후보가 15%, 신상해 예비후보가 7.6% 등을 기록했다. 이로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배재정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3번째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대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역시 ‘적합한 인물이 없음’이 35.7%로 꽤 높았지만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이 37.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6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해운대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던 김대식 전 후보가 11.9%, 황석춘 예비후보가 1.7% 등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결과를 살펴보면 송숙희 전 구청장이 53.3%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김대식 예비후보가 22.2%, 황석춘 예비후보가 1.3% 등을 기록했다. 이로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송숙희 전 구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9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배재정 전 의원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송숙희 전 구청장이 출마할 경우 31.6% : 39%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19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배재정 전 의원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송숙희 전 구청장이 출마할 경우 31.6% : 39%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이제 가장 중요한 가상대결 결과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배재정 전 의원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이 출마할 경우 31.6% : 39%로 오차범위 내에서 송 전 구청장이 조금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21%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부산 남구 을의 결과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다만 남구 을은 보수 과표집에도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더 앞섰고 사상구는 보수 과표집에도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더 앞섰기에 이곳의 승패 예측은 장담할 수 없다.

선거구별로는 송숙희 전 구청장의 자택이 있는 모라동이 속한 1선거구는 29.7% : 43.5%로 송 전 구청장이 크게 앞섰고 배재정 전 의원의 성장지가 속한 2선거구에선 33.6% : 34.3%로 거의 동률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선 배재정 전 의원이 더 우세했고 50대는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으며 60대 이상 세대에선 송숙희 전 구청장이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3%가 배재정 전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송숙희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76.1%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와 집토끼의 결집도는 비슷했다. 다만 중도층에선 40.6% : 27.8%로 배재정 전 의원이 더 앞섰다. 그 밖에 적극 투표층에선 36.7% :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19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태경 예비후보가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송숙희 전 구청장이 출마할 경우 19.1% : 41.7%로 송 전 구청장이 2배 이상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19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태경 예비후보가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송숙희 전 구청장이 출마할 경우 19.1% : 41.7%로 송 전 구청장이 2배 이상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태경 예비후보가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송숙희 전 구청장이 출마할 경우엔 19.1% : 41.7%로 송숙희 전 구청장이 2배 이상의 격차로 더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30.9%로 배재정 전 의원 출마 시보다 더 크게 늘어났다.

선거구별로는 모든 선거구에서 송숙희 전 구청장이 더 앞섰고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선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가장 높았고 40대도 경합 세대로 전환되며 50대 이상 세대에서는 모두 송숙희 전 구청장이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인지도 측면에서 현저하게 밀리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46.6%만이 서태경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송숙희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75.4%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와 집토끼의 결집도에서도 송 전 구청장이 더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26.3% : 34.1%로 오차범위 내의 결과를 보였다. 그 밖에 적극 투표층에선 23.1% : 45.3%로 송 전 구청장이 2배 가까이 더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부산 사상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6.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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