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동문들, 대통령 경호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
KAIST 동문들, 대통령 경호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
광명을 김혜민 예비후보 포함 21명 고발인 명단에 이름 올려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2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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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던 도중,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사진-SNS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던 도중,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사진-SNS 캡처)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일 오전 10시 카이스트 동문들이 지난 16일 발생했던 학위수여식 당시 대통령 경호처 소속 경호원들이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내쫓은 사건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카이스트 01학번 출신 김혜민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 예비후보를 포함해 주시형 전남대 산업공학과 교수, 최인호 씨, 곽민욱 씨 등 21명이 고발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날 더불어민주당 김혜민 예비후보를 포함한 21명의 카이스트 동문들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당시 발생했던 대통령 경호처 소속 경호원들의 졸업생 퇴출 사건을 두고 대통령 경호처를 ‘대통령 경호법 위반’(직권남용), ‘폭행죄’, ‘감금죄’ 등으로 고발했다. 고발대리인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갑 예비후보이기도 한 김동아 변호사가 맡았다.

김혜민 예비후보를 포함한 21명의 카이스트 동문들이 고발한 이 사건은 지난 16일 발생했다. 이 날 졸업생 한 명이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했는데 대통령 경호원들이 학생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지난 1월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기조 변경을 요구했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북 전주을)을 강제로 끌어낸 사건의 재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해당 졸업생이 녹색정의당 당원이라는 점을 트집 잡으며 대통령 경호처를 감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반인이 아닌 정치인”이라면서 “강성희 의원이나 신민기 대변인은 해당 행사의 구성원이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요 행사를 망치는 것을 사전에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밝혔다.

또 윤 원내대표는 “이분들은 일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에 속해 있는 정치인들”이라고 주장하며 “이것은 시민의 정당한 의사표시 방식이 아니다. 분명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사 방해 행위일 뿐”이라 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소란 행위를 벌이는 일이 일상화되고 허용된다면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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