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강승규 대통령 시계 1만개' 검증 촉구
홍문표, '강승규 대통령 시계 1만개' 검증 촉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국민의힘 공관위에 철저 규명 요구
"음식물 제공 등 선관위 수사 사실관계 규명해야"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2.2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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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홍성·예산)이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홍성·예산)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경선 상대인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예비후보)의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권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홍성·예산에서 1960~1970년대 막걸리·고무신 선거를 연상케 하는 많은 범법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던 강 예비후보에 대한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 및 식사비 경비 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사실 여부나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러한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공관위 면접에서 강 예비후보는 대통령 시계 남발 질문에 대해 1만여 개를 뿌렸다며 면접관들도 놀랄 말을 했다"며 "강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대통령 시계 1만여 개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살포 출처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에 더해 "관광, 음식물제공, 사찰 금품 기부 등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는 각종 불법선거 의혹 행위에 대해 공정한 절차를 밟아 사실관계를 규명해 줄 것"도 함께 촉구했다. 

홍 의원이 공관위에 제시한 검증 시한은 오는 23일까지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시간에 "법적으로나 선거법으로 큰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신속한 절차를 밟아서 이 잘못된 이런 것들을 좀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역선택'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즉 자신이 아닌 다른 후보가 본선에 나갔을 경우 실망한 유권자가 상대 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당장 현실만 보고 공천을 잘못했다가 상대가 약한 후보를 역선택하면 우리는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이다. 이를 사전에 막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 심사 기준에 대한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3선 4선이 지금 15% 감점을 받는다. 용산 친구들 봐주려고 만드는 것 밖에 안 된다. 그건 형평성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 수석 정도 되면 패널티를 줘야한다. 그러나 전문적인 박사나 교수나 훌륭하신 분들은 안 줘도 된다. 용산이라는 닉네임으로 많은 혜택을 본 사람들이 또 여기서 혜택을 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관련 의혹이 사실일 경우 강 예비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나타난 현상으로는 전부 거기에 해당되는 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한다. 선거법은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차라리 공관위에서 이 문제를 잘 걸러주면 우리 당도 편하고 또 룰도 지키는 그런 공당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공관위가 요청을 받아주지 않았을 경우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앞서가는 이야기다. 일단 공관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충청권 5선인 정진석·이상민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은 것과 달리 4선인 자신은 경선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한 불공평함을 느끼느냐는 <굿모닝충청>의 질문에는 "그건 불공평한 게 아니다. 그 분들은 건 능력 있으니까 된 것이다. 좋은 일"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홍성·예산으로 나오는 경우를 전제한 질문에는 "누가 나오든 저는 준비는 다 돼 있으니까 괜찮다. 양 전 지사가 오든 누가 오든 간에 준비된 사람이 승리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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