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입틀막...이쯤되면 "폭행처"
벌써 세 번째 입틀막...이쯤되면 "폭행처"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2.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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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사진=SNS)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사진=SNS)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개혁신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의료 개혁 민생토론회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려다가 경호처 직원에 의해 입이 틀어막히고 강제로 끌려 나간 소아청소년과 의사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처는 국민의 입 틀어막기를 당장 멈추라”고 비난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벌써 3번째다. 이쯤 되면 경호처가 아니라 폭행처”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 민생토론회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경호원들에게 입이 틀어막혀 끌려 나가는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당일, 임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 했고, 경호원들은 이를 막아섰다. 임 회장은 “대통령이 국민 목소리 듣겠다고 해서 의료계 대표자가 왔는데 대통령님이 말씀을 안 듣겠다는 게”라고 말하며 행사장 출입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임 회장의 입을 틀어막고 밖으로 끌어냈다.

임 회장은 다음날인 2일 SNS를 통해 “힘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나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며 “ 경호 인력들은 계속 나가라고만 했고, 제가 제자리에서 안 움직이겠다고 하자 갑자기 저의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 입을 틀어막은 후 끌어내더니 경호차로 연행했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분당경찰서에 퇴거불응죄로 이첩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처음에는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라는 전북지역 국회의원의 입을 막았고, 다음은 R&D 예산의 회복을 호소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의 입을 막았으며, 이번에는 의료 현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입을 틀어막았다”라며 “조금만 다른 목소리를 내는 기색을 보이면 가차 없이 끌어내고 짓이겨 놓는 것이 윤석열 정부식 경호란 말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결국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대통령의 심기와 경호 업무가 일심동체 되어 국민의 입을 틀어막은 것”이라며 “대통령 경호처가 입틀막을 해야 할 곳이 있다면, 국민의 입이 아니라 이 정부를 망치는 자들의 입이다. 스스로 국정농단을 떠벌리고 다니는 자칭 스승, 도사 그리고 법사들의 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정권을 위한, 윤 정권에 의한, 윤 정권의 경호처는 대한민국 국민의 입 틀어막기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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