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홍성·예산이 마지막…떠날 곳 없다"
양승조 "홍성·예산이 마지막…떠날 곳 없다"
충남도청서 기자간담회 갖고 사실상 배수진…"대통령 민생토론회 부적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2.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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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천안을에서 홍성·예산으로 출마지를 변경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지역을 떠나지 않겠다며 사실상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따라 천안을에서 홍성·예산으로 출마지를 변경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지역을 떠나지 않겠다며 사실상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따라 천안을에서 홍성·예산으로 출마지를 변경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지역을 떠나지 않겠다며 사실상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순방 민생토론회에 대해서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양 전 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낙선 시 지역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굿모닝충청> 질문에 “다른 분 말씀할 일은 아닌데 저와 상대할 분은 서울 마포에서 오셨다. 그 과정은 모르겠습니다만…”이라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도지사 4년 하면서 생활했던 중심지로, 강한 연고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인 강승규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양 전 지사는 “지역위원장으로선 정치를 마감할 곳이 홍성‧예산 아니겠나? 떠날 곳이 어디 있겠나?”며 “천안 집이 팔리지 않아 전세를 얻었다. 떠날 곳이 없고 떠날 상황이 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 전 지사는 천안을 출마를 위해 청수동 아파트를 팔고 직산 쪽에 새로운 집을 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직산 아파트가 팔리면 홍성‧예산에 집을 마련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양 전 지사는 또 “저의 모든 걸 걸고서라도 선거 후 떠나고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위원장으로서 마지막도 홍성‧예산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서산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 대해서는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실상 선거개입이라는 것이다.

양 전 지사는 “선거가 40여 일 남은 상황에서 민생토론회를 통해 전국을 순회한다는 것은 아무리 양보해서 판단하더라도 광의의 선거운동이자 일방적인 선거운동이라 할 수 있다”며 “법적인 문제를 떠나 정치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전 지사는 또 “대통령으로 선출된지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기자회견 한 번 안 했다. 언론을 통해 정책을 펴야 한다”며 “명백하게 광의의 선거운동이자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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