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서울 동작을 ②] 野 류삼영, 與 나경원 상대 9.5%p 차 열세
[여론조사 꽃 총선/서울 동작을 ②] 野 류삼영, 與 나경원 상대 9.5%p 차 열세
- 정당 지지율은 거의 동률, 인물론에서 나경원이 우세 보인 듯
- 민주당 탈당자 이수진의 행보가 선거 승패 결정할 열쇠될 듯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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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서울특별시 동작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류삼영 전 총경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에게 10%p 가까운 격차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은 동작구의 동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상도1동과 흑석동, 사당동(1~5동)이 이 선거구에 속한다. 동별 판세를 살펴보면 상도1동과 사당1동, 사당4동, 사당5동은 비교적 민주당 표심이 많이 나오는 편이나 흑석동은 흑석뉴타운의 영향으로 보수 정당 우세 지역이다. 사당2동과 사당3동은 시류에 따라 표심이 다른 스윙 보터 지역이다.

이 선거구는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이계안 전 의원이 당선된 이후론 정몽준-나경원 전 의원 등 보수 정당 의원들이 독차지하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52.16% : 45.04%로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16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서울 동작구 을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52.16% : 45.04%로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16년 만에 지역구 탈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이 의원은 의정 평가 하위 20% 결과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이수진 의원이 의정평가 하위 20% 평가를 받으며 그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다시 도전에 나서며 재탈환 의지를 다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공천해 맞불을 놨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6%, 국민의힘이 37.2%를 기록해 거의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흑석뉴타운이 속해 있는 1권역(상도1동, 흑석동)에선 31.8% : 42.8%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고 2권역(사당1동, 사당2동, 사당3동, 사당4동, 사당5동)에선 41.7% : 33.2%로 더불어민주당이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는데 40대와 50대에선 각각 57.7%, 51.9%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에 18세 이상 20대에선 국민의힘이 소폭 더 앞섰고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54.2%, 64.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크게 앞섰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선 긍정 36.4%, 부정 62.4%를 기록해 같은 날 발표된 전국 평균 수치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다만 60대 이상 세대에선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4%를 기록해 5.8%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서울 동작구 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 34.7% : 44.2%로 나경원 후보가 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격차로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서울 동작구 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 34.7% : 44.2%로 나경원 후보가 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격차로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34.7%,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44.2%를 기록하며 나경원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인 9.5%p 차 우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류삼영 전 총경이 이 지역구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인지도가 부족했던 점이 이런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흑석동이 포함된 1권역에선 30.4% : 49.5%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크게 앞선 반면 사당동 중심의 2권역에선 37.8% : 40.5%로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가 비교적 적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만 류삼영 전 총경이 더 앞섰고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선 나경원 전 의원의 경합 우세, 60대 이상 세대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월등한 격차로 더 앞섰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6.9%가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거의 100%에 가까운 결집도를 보인 반면 류삼영 전 총경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2%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기존의 이수진 의원을 따랐던 지역 조직들이 완전히 류 전 총경에게로 규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산토끼인 중도층 싸움에서도 30.5% : 42.2%로 나경원 전 의원이 12%p 가까운 격차로 더 앞서며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적극 투표층에선 40% : 46.4%로 의외로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류삼영 전 총경에게 조직을 넘기느냐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서울 동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5.9%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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