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국힘 장예찬 후보 사퇴하라" 촉구
민주당 부산시당, "국힘 장예찬 후보 사퇴하라" 촉구
장예찬 후보 사퇴 및 장예찬 국민의힘의 반성 촉구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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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 및 청년위원회의 모습.(사진 제공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 및 청년위원회의 모습.(사진 제공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3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이른바 ‘난교 예찬’ 발언을 한 국민의힘 장예찬 의원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음란예찬, 저질 후보는 부산에 필요없다. 장예찬 후보는 사퇴하라!”고 외치며 장예찬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예찬 후보는 부산 수영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현역 전봉민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최종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 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란 예찬, 장예찬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과거 SNS를 통해 “문란한 성행위도 무방하다,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여자든 남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실로 엄청난 충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장예찬 후보는 이에 대한 어떤 사과나 해명도 하지 않다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장예찬 후보의 망언과 막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부랴부랴 사과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공식 기자회견도 아니고 페이스북에 글 하나 올린 것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내용마저도 “익히 예상한 대로 철없던 20대 시절의 발언”이라고 한 전형적인 ‘4과문(진정성 없는 사과문을 가리키는 신조어)’이었다고 혹평했다.

부산시당은 “철없는 발언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만 무엇보다 정부 여당의 청년 최고위원이었던 분이 마치 청년은 잘못된 인식을 가져도 되는 존재인 것처럼 표현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하지 말아야할 것을 윤리와 도덕으로 삼아 이를 토대로 성숙해 왔다고 주장하며 “20대라고 해서 공동체를 위한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당은 또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망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과거 부산시민들을 가리켜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이라고 망언한 사실과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 식용을 제외한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이른바 동물병원 폭파 발언, “시청자들의 수준이 애마부인에 머물러 있다”는 이른바 애마부인 발언 등 장 후보의 과거 망언 사례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가리켜 “특별히 막말을 사랑하는 정당이어서인지 장예찬 후보를 지난 대선에서 영입 참모 1호로 모셨을 뿐 아니라 윤석열 대선 선대위 청년본부장,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소통 TF단장에 임명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청년소통이란 막말을 옹호하고 문란한 성행위를 예찬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부산 수영구는 부산 내 18개 선거구를 통틀어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선거구다. 1995년 남구에서 분구된 이래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기록한 최고 득표율은 바로 지난 21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강윤경 후보가 기록했던 41%였다. 때문에 보수 정당 후보가 공천만 받으면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수출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민생이 파탄 나고 있는데 엎드려 빌기는커녕 어디서 이런 막말 후보를 데리고 와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인지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하며 장예찬 후보 사퇴 및 국민의힘의 반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부산시민들을 향해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심판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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