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왜곡된 역사관" vs 조수연 "백성 아픔 이해하자는 차원"
민주당 "왜곡된 역사관" vs 조수연 "백성 아픔 이해하자는 차원"
"조선 지배 받는 것보다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도" 과거 SNS 글 논란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3.13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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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나서는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과거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자료 사진 합성/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4.10 총선에 나서는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과거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자료 사진 합성/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4.10 총선에 나서는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과거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조 예비후보가 수년 전 쓴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왜곡된 역사관’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이와 관련 조 예비후보는 “과장된 표현일 뿐, 친일파를 옹호할 생각이 없다”며 적극 반박하고 있다.

앞서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17년 SNS를 통해 “그 때 백성들은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그들은 봉건적 조선의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장철민)은 13일 논평을 통해 “조 예비후보의 글이 일본 극우 정치인의 발언인 줄 알았다”며 “조 예비후보는 어느 나라 정치인이냐? 친일 적통임을 증명이라도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대전시당은 또 “이토 히로부미는 훌륭한 인재”라는 발언을 한 같은 당 성일종 국회의원(충남서산·태안)과 조 예비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국민의힘에는 친일 본색 후보가 넘쳐나고 있다”며 “조 예비후보의 공천을 박탈하고,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대국민 사과하를 하라”고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의 본선 경쟁자들도 공세에 가세하고 있다. 

안필용 새로운미래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역사관은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해왔다”며 “그런 측면에서 일제 식민지가 우리 책임이라는 자학적 역사인식을 가지 후보의 출현은 놀랍지도 않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사과를 하면서도 친일파를 옹호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백성들에게는 봉건왕조 지배보다 일제강점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은 당시 백성의 아픔을 이해하자는 차원을 넘는 실언이었음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 당시) 퍼주기식 복지 정책에 빠져 경제 성장에 장애를 조성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결국 국민에게 나라의 빚더미를 어깨에 얹는 것이라는 취지의 비판”이라며 “이 시기 문재인 정부는 말도 안되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내세웠고, 극단적인 친일몰이로 국론분열을 시도했으며, 전임 정권의 인사들을 적폐로 몰아서 마구잡이로 구속시키던 때”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조 예비후보는 “저는 이완용이라는 매국노를 아주 싫어하며 한 번도 이들을 옹호한 적이 없다”며 “페이스북 글의 내용도 고종의 매관매직이었다. 그리고 성장경제를 통해 빨리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취지라는 점을 강조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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