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예찬·도태우 낙마 지역구에 정연욱·김기웅 공천
국민의힘 장예찬·도태우 낙마 지역구에 정연욱·김기웅 공천
부산 수영구 재활용 전략공천 비판 피하기 어려울 듯...대구 중구·남구는 보수표 분열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1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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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으로 낙마한 장예찬 전 후보의 지역구 부산 수영구에 전략공천된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사진 출처 : 정연욱 후보 페이스북)
막말 논란으로 낙마한 국민의힘 장예찬 전 후보의 지역구 부산 수영구에 전략공천된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사진 출처 : 정연욱 후보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7일 국민의힘이 각각 과거 망언 논란으로 인해 낙마한 장예찬 전 후보의 지역구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도태우 전 후보의 지역구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차관을 공천했다. 다만 도태우 전 후보의 경우 공천 취소 결정에 불복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상태라 보수표 분열이 불가피해졌다.

이 날 국민의힘은 장예찬 전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전략공천했다. 정 전 논설위원은 본래 부산 부산진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현역 의원인 3선 중진의 이헌승 의원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인물을 돌려막기로 전략공천을 했기에 ‘재활용 전략공천’이란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도태우 전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구·남구엔 김기웅 전 통일부차관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본래 그는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당 차원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다만 이 지역구에 처음 공천을 받았던 도태우 전 후보가 국민의힘의 공천 취소 결정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보수표 분열이 불가피해졌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 공관위는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 보수 정당이 전 지역구에 공천을 한 것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에 실시한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그 외엔 대체로 약세 지역인 호남에 공천을 포기한 지역구가 많아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그 밖에 대전 중구에선 이은권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경기 포천·가평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경북 구미을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공천을 받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 결과를 놓고 “공천 때마다 반복되어 온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 제도를 첫 도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엄격한 부적격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며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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