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취소된 장예찬,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공천 취소된 장예찬,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민주당 부산시당, "정연욱 들러리 세운 위장이혼" 혹평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1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부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전 부산 수영구 후보.(사진 출처 :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18일 부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전 부산 수영구 후보.(사진 출처 :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8일 이른바 난교예찬 발언 등 과거 망언 논란에 휩싸이며 국민의힘으로부터 부산 수영구 후보 공천 취소를 당한 장예찬 전 후보도 대구 중구·남구에서 후보 공천 취소를 당한 도태우 전 후보와 마찬가지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이로 인해 부산 수영구 역시 보수표 분열이 기정사실화됐다.

이 날 국민의힘 장예찬 전 후보는 부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회견문에서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페이스북 망언에 대해선 “10년 전, 철없는 20대 때 남긴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했다.

또 부산 수영구의 지역 현안인 지하철 3호선 연장, 동방오거리역 신설, 복합문화센터 개발, 수영고등학교 유치를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하며 “수영구 곳곳의 재개발·재건축을 저보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장예찬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폭탄, 지하철 연장이나 재개발 같은 대규모 사업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시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윤석열 대통령처럼 오직 수영구 주민들만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고 했다.

또 장 후보는 기존 난교예찬 발언 등 보도에 대해선 “직업적인 부분에서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지 결코 부도덕한 성행위를 옹호한 적이 없습니다”고 다시 한 번 변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형수 욕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과거 칼럼 내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예찬 후보는 자신의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복무요원 기간 중 책을 쓰며 작가로 활동한 것은 당시 독립 생계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기관장에게 겸직허가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았습니다”고 설명하며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이 무슨 수로 병역 특혜를 받겠습니까?”라 반문했다.

또 최근 불거진 자신의 망언에 대해서도 “10년 전 사적인 SNS 글에 이어 없는 의혹까지 만드는 장예찬 죽이기는 대체 언제 끝나는 것입니까?”라며 억울하다는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가장 앞장서 공격한 죄라면, 이준석 대표의 만행을 두고 보지 않고 싸웠던 죄라면, 그래서 강성 팬덤의 미움을 사 겪어야 하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감내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예찬 전 국민의힘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국민의힘의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부산 수영구 전략공천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힘의 돌려막기 막장 공천, 부산이 낙선 후보 쓰레기 재활용 처리장인가〉라는 날선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힘의 부산 공천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며 장예찬 전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정연욱 후보를 들러리 세운 위장이혼”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짜고 도덕적으로 패륜아나 다름없는 후보를 무소속으로 당선시켜 당으로 복귀시키려는 막장 드라마를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 시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정치공작을 벌이는가?”라고 질타하며 “국민의힘이 부산 어느 지역구에나 후보만 공천하면 당선될 것처럼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그 재활용 전략공천의 사례로 해운대갑에 출마시키려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에게 밀려 부산진갑에 보냈다가 컷오프된 후 신설 선거구 북구을에 공천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부산을 낙선 후보 쓰레기 재활용 처리장 쯤으로 여기고 있다고 혹평하며 시민들의 분노와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