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오늘 중으로 상고...걱정 끼쳐 죄송"
박상돈 천안시장 "오늘 중으로 상고...걱정 끼쳐 죄송"
선거법위반 2심서 1년 징역, 2년 집행유예
"큰 충격 받았으나 업무 정상 추진할 것"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4.03.2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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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7일 “오늘 중으로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7일 “오늘 중으로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7일 “오늘 중으로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 예고 없이 들러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그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입을 꾹 닫고 있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왔다”며 “결과도 충격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불안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시민 입장에서 보면 전임 시장(구본영 전 천안시장)일도 있고, 정말 실망스러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지만, 주요 업무들은 내색하지 않고 차질없이 정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하게 설명해 드려야 속이 시원하시겠지만, 당사자로서 변명하는 모양새가 될 것 같아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2심 재판부는) 제가 공무원 신분 가진 사람하고 교감해서 작업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적어도 명예는 지켜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상고에 대해선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늘 중으로 신청할 예정”이라며 “상고 이유서는 일주일 내에 전달할 계획이고, 변호사도 재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의 고용 지표를 밝히면서 단서 문구인 ‘인구 50만 이상’을 고의로 빠뜨려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와 정무직 공무원 A씨의 주도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박 시장이 업적이나 공보물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는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준수하도록 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장의 지위에 있음에도 관권선거를 조장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공범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범행을 부인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시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자책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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