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 국회의원 후보들 "부산엑스포 참패 진상 규명 국정조사 추진"
민주 부산 국회의원 후보들 "부산엑스포 참패 진상 규명 국정조사 추진"
국정조사 통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의 법적, 정치적 책임 부과 강조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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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추진 계획을 발표한 부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 좌측부터 수영구 유동천 후보, 서구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추진 계획을 발표한 부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 좌측부터 수영구 유동천 후보, 서구·동구 최형욱 후보, 부산진구 을 이현 후보, 남구 박재호 후보, 부산진구 갑 서은숙 후보, 해운대구 을 윤준호 후보, 동래구 박성현 후보, 금정구 박인영 후보다.(사진 제공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이번 22대 총선에서 부산광역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작년 11월 29일 2030 엑스포 유치전 참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요란하게 언론 플레이를 벌이며 장밋빛 희망을 던졌으나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119 : 29라는 희대의 스코어로 참패했기에 이번 총선에서 그에 대한 책임을 부각시켜 한참 타오르고 있는 정권심판론 열기를 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날 부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부산광역시의회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엑스포 참패 진상규명 국정조사 추진 공약을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119대 29라는 믿을 수 없는 수치로 부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충격과 자괴감을 안겨주었다”고 직격했다.

또한 유치전 당시 윤석열 정부가 요란하게 친정부 언론을 동원해 언론 플레이를 벌였던 것을 두고 “2030 부산엑스포가 유치될 것처럼 온 나라를 들썩이며 요란을 떨었지만 결국 희망고문으로 끝이 났다”고 지적하며 “부산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적인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대한민국과 부산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후보들은 현재까지 윤석열 정부가 엑스포 유치전에 5,7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부산시가 390억 원의 예산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리며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썼느냐?”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은 높은 물가와 고금리에 고통받으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도 참패의 원인이나 진상이 밝혀진 게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후보들은 엑스포 유치전에서 대참패를 기록한 원인은 정부의 외교력과 정보력, 대통령실의 사태 파악과 해결 능력이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일침하며 그럼에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어물쩍 퉁 치고 넘어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또한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고도 정부와 부산시가 온갖 핑계와 변명, 남탓만 늘어놓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한 표당 211억이라는 돈잔치를 벌이고도 실패한 원인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하며 “22대 국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의 진상을 밝히는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19대 29라는 처참한 결과로 국격을 추락시키고, 국민들에게 분노와 허탈감을 넘어 자괴감을 안겨준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려내야 한다”고 일침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국정조사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의 진상 규명과 그를 바탕으로 유치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에게는 엄정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호도하고 국민들을 기만한 사태를 그냥 넘어간다면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 반복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국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34년 세계 엑스포 유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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