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인천 동구·미추홀구을] 與 윤상현, 野 남영희 0.2%p 차 초박빙 접전...이번에도 최소 표 차?
[여론조사 꽃 총선/인천 동구·미추홀구을] 與 윤상현, 野 남영희 0.2%p 차 초박빙 접전...이번에도 최소 표 차?
- 국민의힘 윤상현, 4년 전 미래통합당 안상수 지지표 흡수 못한 듯
- 18세 이상 20대, 30대에서 '투표할 인물이 없음' 응답 가장 높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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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동구·미추홀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3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의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0.2%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불과 171표 차로 당락이 갈려 최소 표 차 발생 지역이 됐는데 이번에도 그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구 인천 남구을을 이름만 바꾼 채 그대로 승계받은 선거구다. 따라서 이 선거구에 동구는 포함되지 않으며 미추홀구의 남부 지역에 해당하는 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 용현5동, 관교동, 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학익1동, 학익2동, 문학동이 이 선거구에 속한다.

이 선거구는 인천에서도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1988년 13대 총선 때 남구을이란 이름으로 신설된 이래로 14대 총선 때 민주당 하근수 후보,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에서 이적했던 열린우리당 안영근 후보 단 2번을 제외하면 모두 보수 정당 계열 후보들이 당선됐다. 18대 총선부터는 윤상현 의원이 내리 4선을 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때에도 보수 표가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 후보로 갈려 더불어민주당이 어부지리로 획득할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40.44% : 40.59%로 불과 득표율 0.15%p, 득표 수 171표 차로 석패하며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는 당시 선거에서 기록한 최소 표 차였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선거구 개표 결과. 당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 무소속 윤상현 후보로 3파전을 치렀으나 보수 표 분열에도 불구하고 40.44% : 40.59%로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득표율 0.15%p, 득표 수 171표 차로 신승하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은 남영희 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아 재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 역시 윤상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5선에 도전하며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다만 이번엔 지난 총선과 달리 1 : 1 구도로 치러지기에 윤상현 후보에게 한결 더 유리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3%, 국민의힘이 31%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터줏대감 윤상현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지역구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온 셈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 용현5동)에선 37.8% : 33.7%로 접전이었으나 인하대학교 등이 속한 대학가 2권역(관교동, 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학익1동, 학익2동, 문학동)에선 42.2% : 29%로 더불어민주당이 13%p 차 이상으로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우세를 점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60% 이상을 기록하며 우세를 점했다. 반면 6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지지 정당 없음’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선 긍정 32.4%, 부정 65.4%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2배 이상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1권역과 2권역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모두 60%를 초과했다.

특히 30~50대에선 부정평가가 70%도 초과했으며 40대에서 83.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61.6%로 유일하게 부정평가보다 더 앞섰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2.5%를 기록해 7%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38.5% : 38.3%로 0.2%p 차 초박빙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38.5% : 38.3%로 0.2%p 차 초박빙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마지막으로 양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38.5%,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38.3%를 기록해 불과 0.2%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투표할 인물이 없다’가 16.7%, ‘모름, 무응답’이 6.5%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용현동 중심의 1권역에선 37.6% : 40.8%로 윤상현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고 대학가 중심의 2권역에선 39.2% : 36.4%로 남영희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에선 모두 남영희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모두 윤상현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1%가 남영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데 반해 윤상현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의 92.6%가 지지해 집토끼 결집도에선 윤상현 후보가 훨씬 더 높았다.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에선 43.9% : 33.8%로 남영희 후보가 10%p 이상 더 앞섰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45.5% : 40.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다만 지난 선거 결과와 비교해 본다면 결국 윤상현 후보가 4년 전 안상수 후보에게 투표했던 표심을 온전하게 흡수하지 못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 보인다. 만일 윤 후보가 안상수 전 후보의 표심을 온전하게 흡수했다면 초박빙 접전이 아니라 오히려 여유롭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1 : 1 구도에서도 초박빙 접전이 나왔기에 이 선거구는 투표함을 개봉해야 승패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21.8%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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