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부산 사하을 ②] 한 달만에 뒤집힌 여론...다윗 이재성, 골리앗 조경태 꺾나?
[여론조사 꽃 총선/부산 사하을 ②] 한 달만에 뒤집힌 여론...다윗 이재성, 골리앗 조경태 꺾나?
- 한 달 전 국민의힘 조경태 2배 이상 우세 → 한 달 후 민주당 이재성 50.1% : 42.2% 국민의힘 조경태
- 구평동·다대동에서 민주당 이재성 14.5%p 우세, 장림동·감천동·신평동에선 접전
- 50대 이하 세대에선 민주당 이재성 우세,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조경태 우세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5 10: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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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5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사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이재성 후보가 국민의힘 5선 중진 조경태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해당 조사 결과가 충격적인 것은 불과 한 달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조경태 의원이 이재성 후보에게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불리는 이번 대결에서 과연 다윗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로 주민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골리앗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를 누르고 새 역사를 쓸 것인지 아니면 조경태 후보가 막판 저력을 발휘해 버티기에 성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부산 사하을은 사하구의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신평 1동, 장림동(1~2동), 다대동(1~2동), 감천동(1~2동), 구평동이 이 선거구에 속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조정되며 본래 이 선거구에 속했던 신평 2동이 사하갑으로 이동해 동 개수가 하나 줄었다.

본래 이곳은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답게 1990년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서 3선 의원을 했을 정도로 부산 18개 선거구를 통틀어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었다. 그러나 조경태 의원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후로는 도리어 민주당 최악의 사지가 되어버렸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부산 사하구 을 선거구 개표 결과.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부산 사하구 을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후보가 미래통합당 조경태 후보에게 38.78% : 58.79%로 20%p 이상의 격차를 내며 대패했다. 당시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40% 미만을 기록한 곳은 이곳과 해운대구 갑 단 2곳 뿐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도 ‘미키루크’란 별명으로 유명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후보가 이곳에 도전했으나 38.78% : 58.79%로 20%p 이상의 격차를 내며 대패했다. 특히 사전투표에서도 패배했는데 당시 부산 18개 선거구를 통틀어 사전투표까지도 패배한 곳은 사하을과 해운대갑 단 2곳 뿐이었다. 또 그 2곳에서만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40% 미만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 2호 이재성 후보가 험지 출마를 자청하며 이곳에 출마했고 국민의힘은 경선 끝에 현역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을 꺾고 공천을 받아 출마하며 6선에 도전한다. 3월 초에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여론조사에선 가상대결 결과 23% : 56%로 조경태 의원이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40.2%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더 앞섰다. 이는 한 달 전과 달라진 결과인데 한 달 전 조사에선 29.3% : 53.3%로 국민의힘이 24%p나 더 앞섰다. 이렇게 확 달라진 결과가 나온 비밀은 바로 표본 표집 비율에 있다.

한 달 전 조사에선 전체 510명의 표본 중에 보수층이 2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도가 134명, 진보는 115명에 그쳐 보수층이 과표집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전체 500명의 표본 중에 중도가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보가 142명, 보수가 129명을 기록해 한 달 전에 비해 표본이 고르게 잡혔다. 이렇게 표본 표집 비율만 보정되어도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감천1동, 감천2동, 장림1동, 장림2동, 신평1동)에선 44.5% : 44.7%로 양당 지지율이 거의 동률이었으나 2권역(구평동, 다대1동, 다대2동)에선 48.6% : 35.6%로 더불어민주당이 13%p 차로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40대에선 64.8%까지 올라갔다. 반면 60대 이상 세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선 긍정 38.1%, 부정 60.6%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권역별로는 1권역에선 40.5% : 58.6%, 2권역에선 35.6% : 62.6%로 모두 부정평가가 60% 안팎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50대 이하에선 60%도 초과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81.7%까지 올라갔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77%로 80%에 육박했고 30대와 50대 역시 각각 68.4%, 62%로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만 68.8% : 31.2%로 긍정평가가 70%에 육박하며 건재한 보수세를 과시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8.5%를 기록해 0.4%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가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를 50.1% : 42.2%로 오차범위에 살짝 걸치는 7.9%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수치다.(출처 : 여론조사 꽃)
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가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를 50.1% : 42.2%로 오차범위에 살짝 걸치는 7.9%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수치다.(출처 : 여론조사 꽃)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가 50.1%,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42.2%를 기록했다. 그 밖에 무소속 신천우 후보가 1.3%,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3.1%, ‘잘 모름’이 3.3%를 기록했다.

한 달 전 동일 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2배 이상의 격차로 여유 있게 앞섰는데 불과 한 달만에 뒤집힌 결과가 나온 셈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에선 47.5% : 45.9%로 두 사람이 접전이었지만 2권역에선 52.8% : 38.3%로 이재성 후보가 14.5%p 차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이재성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세를 점했고 특히 40대에선 68.7%까지 올라갔다. 반면 60대에선 41.2% : 50.4%로 두 후보가 접전을 보였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조경태 후보 지지율이 73%로 우세를 점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4%가 이재성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9.9%가 조경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집토끼 결집도가 조금 떨어졌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8%가 조경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6%가 이재성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상대 진영의 교차 투표도 이재성 후보 쪽이 조금 더 높았다.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 싸움에선 49.2% : 39.2%로 이재성 후보가 10%p 더 앞섰고 적극 투표층에서도 51.9% : 43.2%로 이재성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 달 사이에 여론이 완전히 뒤집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선거까지 이어질지는 남은 닷새 동안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는 부산 사하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4월 4일~10일 오후 6시까지) 이전인 4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90%) 및 유선 RDD 활용(10%)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8.5%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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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2024-04-05 10:41:39
더불어민주당 200석 가즈아!

김재현 2024-04-05 10:37:25
김어준은 북한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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