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뜬금없는 여론조사 공격
조선일보의 뜬금없는 여론조사 공격
'여론조작' 프레임으로 보수층 결집 유도하는 질 낮은 선동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5 11:2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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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자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론조사를 공격하며 보수층 결집 위한 선동에 나선 조선일보.(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4일 자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론조사를 공격하며 보수층 결집 위한 선동에 나선 조선일보.(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2대 총선을 불과 닷새 남겨둔 현 시점에서 현재 여론조사 상으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패색이 짙어지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조선일보가 뜬금없이 자사 소셜 미디어에 ‘패배 승복 선언’인지 아니면 보수층 결집을 유도하는 메시지인지 알 수 없는 묘한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해당 게시글에서 김어준 씨가 설립한 회사 여론조사 꽃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지난 4일 조선일보는 자사 소셜 미디어에 보수층 내부에서 “투표하기가 이렇게 싫었던 적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알리며 “하지만 이런 마음의 원인 중 하나는 여론조사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라며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가 보수층의 투표 의욕을 떨구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 조선일보는 해당 게시글에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200석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일까요? 정말 그렇게 될까요?”라며 여론조사가 엉터리란 식으로 몰아가는 듯한 발언을 했다. 조선일보가 공격 대상으로 삼은 여론조사기관은 바로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꽃이었다.

조선일보는 여론조사 꽃을 향해 “질문 편향성 때문에 논란이 된 적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어떻게든 신뢰성을 떨구려는 의도가 담긴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하고 이걸 자기 유튜브에서 틀면서 확대해석합니다. 그러면 유권자들은 ‘아 남들은 그렇구나’ 생각을 합니다. 여론조작의 가능성이 끼어들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라며 여론조사 꽃이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갔다.

또 조선일보는 “결국 보수의 낮은 투표율은 누군가 그린 ‘큰 그림’에 굴복하는 걸로 보이는데, 여러분의 생각은요?”라며 마치 김어준 씨가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여조라이팅’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선동하는 글을 남겼다. 결국 만일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대패할 경우 그 원인은 김어준 씨와 여론조사 꽃에 있다는 식으로 책임전가 및 보수층의 화풀이 대상을 던져주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는지 보이지 않지만 4일 조선일보의 김창균 논설주간이 〈총선 결과에 늘 놀라곤 했다〉는 제목의 칼럼이 올라갔다. 내용은 앞의 소셜 미디어 게시글과 큰 차이는 없다. 해당 칼럼을 보면 “반면 총선은 한 번도 제대로 과녁을 맞혔다는 기억이 없다” 또 “선거 열세에 몰린 쪽에서 마지막 기대는 곳은 늘 숨어있는 ‘샤이 지지층’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보수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징후가 있는 게 사실이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정신승리’에 가까운 발언이고 또 달리 보면 어떻게든 보수층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장에 나오도록 독려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조선일보의 주장을 들어보면 국민의힘이 최근 패색이 짙어진 이유는 여론조사 꽃을 필두로 시작된 ‘여조라이팅’에 보수층이 응답을 꺼리고 있으며 투표 의욕이 저하됐기 때문이란 식으로 들린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이런 기사는 결국 ‘누워서 침뱉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기성 언론들 역시 재작년 20대 대선과 8회 지선 때 수시로 평소엔 듣도 보도 못했던 여론조사기관들의 여론조사를 마구잡이로 쏟아내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의욕을 저하시킨 주범이란 비판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대 대선 당시 대부분의 여론조사기관이 쏟아낸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5~10%p 차로 우세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실제 결과는 0.73%p 차 초박빙 접전이었다. 결국 당시 범람했던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엉터리였고 저 엉터리 여론조사로 인해 투표를 포기한 민주당 지지층도 있었을 것이란 추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만일 여론조사 꽃 혼자만 튀는 결과가 나오고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선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몰라도 숫자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여론조사기관이 비슷한 결과로 수렴한다는 점을 보면 조선일보가 굳이 ‘여론조작’이라고 선동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언론이 앞장서서 ‘여론조작’ 프레임을 뒤집어 씌워 선동할 경우 국민의힘에도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문제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데 엉뚱한 곳을 잡도리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놓치게 되고 계속 ‘정신승리’만 하게 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의 이런 선동은 국민들의 맹렬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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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2024-04-07 00:47:07
샤이는 없다고 저번에 증명되었자나

김용재 2024-04-06 09:41:01
이재명도 여론조사 믿지 말라고 했는데? 이재명도 질낮은 선동인가?

wsm4810 2024-04-05 21:26:50
웬일이고? 조선에서 반응하다니 그럼 자꾸 커진다 아이가? 알면서 키워주네~ㅋ

대깨문개딸 2024-04-05 16:20:05
개o끼처럼 짖어ㅋㅋㅋㅋ개(딸)야ㅋㅋㅋㅋㅋ

김중배 2024-04-05 15:22:10
조작보도 근거없는 보도는 하지말자. 다음주 수요일이면 이 보다가 맞는지 거짓인지 알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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