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9가 뭐길래? MBC, 복면가왕 9주년 방송 결방
숫자 9가 뭐길래? MBC, 복면가왕 9주년 방송 결방
'MBC 죽이기'에 위축되어 버린 MBC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8 0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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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 예고편 장면.(출처 : MBC 홈페이지)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 예고편 장면.(출처 : MBC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7일 방영될 예정이었던 MBC의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이 결방됐다. 그런데 한겨레 단독 보도로 결방 사유가 “조국혁신당 기호(9번)와 숫자가 겹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내부 의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도 방송통신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의 ‘미세먼지 1’ 날씨 예보에 1을 파란색으로 썼다는 이유만으로 날씨예보에 관계자 징계를 의결하는 등 잇단 법정 제재가 부른 ‘위축 효과’로 풀이된다.

즉, 윤석열 정부의 도를 넘은 MBC 죽이기로 인해 MBC 역시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느껴 결국 복면가왕 9주년 방송도 포기한 것이란 뜻이다. 이에 조국혁신당 측에선 “입틀막, 귀틀막, 파틀막에 이어 이른바 ‘9틀막’ 정권이라 부를 만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 6일 MBC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7일 방영될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이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한다고 알렸다. 본래 MBC는 7일 저녁 6시 송출을 목표로 특집 방송 녹화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방영을 한 주 미루고 대신 ‘나 혼자 산다 스페셜’을 편성했다.

그런데 한겨레 측에서 취재한 결과 결방 배경에 ‘총선을 앞두고 책잡힐 수 있으니 빌미를 주지 말자’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겨레는 MBC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인용해 그 같이 보도했다. 본래 이번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은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의 주제곡을 부르는 등 9를 강조한 선곡과 연출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의 기호가 9번이라 총선을 사흘 앞두고 구설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문화방송은 제작진과 논의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MBC 관계자는 한겨레에 “선방위의 ‘날씨예보’ 제재가 구성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다. 날씨도 트집 잡는데 괜한 빌미를 줄 필요 없다는 생각에 심의·편성·제작진이 합의해 방송을 선거 뒤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방위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최저값을 강조하며 큼직한 파란색 숫자 1을 띄웠던 MBC ‘뉴스데스크’ 날씨예보에 “더불어민주당 정당색과 기호를 연상시킨다”며 지난 4일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윤석열 정부의 도를 넘은 ‘MBC 죽이기’는 재작년 9월 미국 순방 당시 있었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사태 이후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MBC는 선방위로부터 집중 제재를 받았다. 작년 12월 출범 이후 선방위가 의결한 18건의 법정제재 가운데 11건(61%)이 문화방송에 대한 징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작년 9월 류희림 위원장 부임 이후 MBC에 가장 많은 법정제재(43건 중 16건)를 의결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7일 이지수 대변인 명의의 〈MBC 복면가왕 9주년 특집 순연, 충분히 이해합니다〉란 제목의 논평을 내며 윤석열 정부의 도를 넘은 MBC 탄압에 비판했다. 조국혁신당은 해당 논평에서 “MBC는 억지 같은 제재에 신물이 났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며 MBC가 복면가왕 불방 결정을 낸 것에 동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해하면서도,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서글프기도 합니다. 불과 2년 전까지 ‘눈떠보니 선진국’이었는데, 어느덧 ‘검열과 제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입틀막, 귀틀막, 파틀막에 이어 이른바 ‘9틀막’ 정권이라 부를 만합니다”고 비판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선방위를 향해 “매일 밤 9시가 되면, 9시 뉴스 시그널로 조국혁신당을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KBS는 왜 제재하지 않습니까?”고 그들의 편파적이고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에 가까운 심의 잣대를 조롱했다.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구구단을 외우는 초등학생들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겁니까?”고 조롱하기도 했고 이번 기회에 차라리 구글도 퇴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

끝으로 조국혁신당은 해당 논평에서 “22대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방송 장악’에 앞장섰던 기구의 수장들을 불러 책임을 묻겠습니다”고 선포했다. 또 방송사들이 부당한 제재가 두려워 제 할 일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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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 2024-04-08 23:28:03
투표로 대파 합시다.합시다 윤석열 정권 폭정을 멈추게 해야한다.해야한다 대파875원 발언이 대파의 큰 요인이 될것이다.파틀막까지 하고있다. 또 9틀막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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