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향해 폭언 날린 국민의힘 윤영석, 이재명에게도 시비
文 향해 폭언 날린 국민의힘 윤영석, 이재명에게도 시비
자신 페이스북 댓글창엔 지지자 외에 댓글 못 달게 차단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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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폭언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고 해당 사건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비난을 퍼부은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시 갑 후보.(출처 : 윤영석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폭언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고 해당 사건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비난을 퍼부은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시 갑 후보.(출처 : 윤영석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앞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죽여야 돼!”라고 폭언을 쏟아내 물의를 빚었던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갑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시비를 걸고 나섰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선 변명으로 일관한 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화살을 돌리는 모양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의 해당 폭언 사실이 알려진 후 8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는 당장 사퇴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믿기 힘든 극언에 등골이 서늘했습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폭력과 테러를 부추기는 집권여당 후보라니, 대체 민주주의를 어디까지 퇴행시킬 작정입니까?”고 일갈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윤영석 후보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목소리’라는 궤변은 그만하고 당장 후보직에서 물러나십시오.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유일한 방법입니다”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국민 분노 유발하는 증오정치, 4월 10일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9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문재인 죽×"라는 후보 국힘은 공천취소 안합니까?”고 윤영석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아마도 최근 국민의힘과 각종 여성단체, 이화여대 총동창회 등이 김준혁 후보 사퇴 발언을 고장난 레코드처럼 반복하자 그에 대한 응수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폭언을 내뱉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를 향해 강한 비판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출처 :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폭언을 내뱉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를 향해 강한 비판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출처 :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러자 윤영석 후보도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반응이 참으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인륜과 천륜에 반하는 욕설을 하고, 국민을 기만하며 '일 하는 척' 하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나? 정치를 그만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다”고 비난했다.

또 윤 후보는 자신의 폭언 행위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달려가는 차량에 타고 마이크도 없이 평산마을을 지나가면서 한 발언을 무슨 백골단원이니 살인교사니 얼토당토 않은 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일을 키우려고 애쓰는 모양이다”며 민주당이 자신의 발언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했던 폭언을 두고 “경상도 말로 '직이다'라는 말은 매우 다의적으로 사용되는 어구(語句)다.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사람의 생명에 대한 의미가 결코 아닌, 지극히 정치적인 의미의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또 다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우고 나섰다. 그는 자신이 했던 폭언에 대해 “'잊혀지고 싶다'고 말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현실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이제 손을 떼고 물러나 당초 희망대로 잊혀진 존재로 조용하게 살아가시라는 취지에서 했던 발언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본인의 잘못으로 무너져 있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애쓰는 자신의 후임 대통령을 마음으로라도 조용히 응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던 발언이다. 어떻게든 자신의 후임 대통령이 잘되도록 도와야지, 야당 후보들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사건의 책임을 모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는 듯한 발언을 했다.

현재 윤영석 후보는 자신의 폭언 사실을 보도한 기사가 쏟아진 후 페이스북에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곧바로 댓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을 자신의 친구로 제한한 상태다. 때문에 현재는 오직 윤 후보 본인의 지지자 혹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찬양 댓글만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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