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선관위, 강승규 후보 선거사무원 고발
충남선관위, 강승규 후보 선거사무원 고발
투표용지 형태의 불법 인쇄물 제작·배부 혐의…"조직적 관여 가능성" 주장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4.09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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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원이자 현직 예산군의회 의원인 A씨가 선관위에 의해 예산경찰서에 고발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제보자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원이자 현직 예산군의회 의원인 A씨가 선관위에 의해 예산경찰서에 고발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제보자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원이자 현직 예산군의회 의원인 A씨가 선관위에 의해 예산경찰서에 고발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4일 강 후보와 국민의미래에 각각 기표된 투표용지가 그려진 인쇄물 20여 매를 예산지역 특정 단체 사무실에 비치하거나 선거구민에 배부함으로써 불법 인쇄물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다른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당원으로 알려진 B씨는 “노인회관 등에 기표된 투표용지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제보받아 예산선관위에 신고했고, 이날 공문을 통해 고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표 내용을 놓고 볼 때 어르신 등에게 강 후보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할 것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추정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88조에 따르면 후보자의 선거운동원 등은 다른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같은 법 제93조 1항에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12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인쇄물을 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B씨는 “고발된 사람이 강 후보의 선거사무원이자 현직 군의원이라는 점에서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충남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인쇄물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이 다른 정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선거권자의 판단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는 행위로 선거법상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밝혔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사실과 조직적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자료에 담긴 내용 외에 추가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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