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상대 폭언한 국민의힘 윤영석, 이재명 상대로 연일 막말
文 상대 폭언한 국민의힘 윤영석, 이재명 상대로 연일 막말
'문재인 폭언' 리스크 덜고 관심 돌리기 위한 작전인가?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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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화풀이를 하고 나선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시 갑 후보.(출처 : 윤영석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0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화풀이를 하고 나선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시 갑 후보.(출처 : 윤영석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인근 유세현장에서 “문재인 죽여야 돼!”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폭언을 했던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갑 후보가 이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연일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계속해서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도 모자라 화풀이를 하고 있기에 윤 후보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영석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신(精神)이 뭔지 알기나하나? "정치 그만두라"고 일갈했더니 정신못차리고 나에게 헛소리하고 있네”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폭언을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후보 사퇴를 종용하자 이에 대한 화풀이로 분석된다.

해당 글에 나온 “정치 그만두라”는 뜻은 전 날 윤 후보가 “쥑이다”는 말이 경상도 사투리로 다의적으로 쓰이는 뜻이며 문 전 대통령이 당초 희망대로 잊혀진 존재로 조용하게 살아가시라는 취지에서 했던 발언이라고 변명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영석 후보의 지역구 인근 지역 출신인 본 기자가 설명하자면 물론 “쥑이다”는 말 자체가 경상도 사투리로 여러 뜻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말 그대로 “죽이다”는 뜻도 있지만 “최고다”는 뜻의 감탄사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두들겨 패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의미가 더 있긴 하다.

하지만 윤영석 후보가 했던 발언은 어느 쪽으로 보든 단지 “정치 그만두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는 어렵다. 얼마든지 다른 표현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단어를 쓴 것 자체가 윤영석 후보가 내놓은 해명은 진심에서 나온 해명이 아닌 변명이라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저런 사람을 당대표로 두고 있는 민주당도 참 가엾다”며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를 물고 늘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폭언을 내뱉은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그에 대해 해명했으나 실상 변명에 가까웠기에 윤 후보에 대한 여론은 계속 악화됐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이에 대해 비판하며 윤영석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자 이 사건에 대한 리스크를 덜고 관심을 돌리기 위해 윤 후보가 계속해서 이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9일 신현영 대변인의 명의로 〈패륜적 막말 윤영석 후보는 자격 없음을 인정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십시오〉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윤영석 후보를 다시 한 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석 후보의 지난 8일 내놓은 사과문을 두고 ‘비겁한 사과’라고 혹평했다.

또 윤 후보가 해당 사과문에서 “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대체 언제부터 ‘죽여야 돼’라는 막말이 협박과 위해의 의도가 없는 말이 된 것인지 묻습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사과하는 척 하며 어물쩍 넘어갈 생각 마십시오. 진영이 다르다고 전직 대통령을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증오의 정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윤영석 후보가 해당 발언을 두고 ‘국민 목소리’라고 강변한 것에 대해서도 “기가 막힌다”고 혹평하며 “정부 여당을 향하는 국민의 분노에 이성을 잃었습니까?”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사과를 빙자해 국민을 모욕한 윤영석 후보는, 양산시민의 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패륜적 막말로 전직 대통령을 모욕하며 극단적인 혐오정치를 조장한 윤영석 후보는,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께 사죄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십시오”라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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