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철옹성 지킨 충남 홍성·예산
보수의 철옹성 지킨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강승규 당선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에 9.69%p 차로 이겨
신암 출신 강 당선인, 예산서 압승
내포신도시 표심은 양 후보 선택했지만 역부족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4.04.11 11: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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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마무리 된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해 ‘충남의 T·K’라 불리는 홍성·예산에서는 이번에도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내포신도시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마무리 된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해 ‘충남의 T·K’라 불리는 홍성·예산에서는 이번에도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내포신도시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마무리 된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해 ‘충남의 T·K’라 불리는 홍성·예산에서는 이번에도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54.84%(5만7043표)의 득표율로 45.15%(4만697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9.69%p(1만71표)차로 이긴 것.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다.

강 당선인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 기간 내내 윤석열 대통령 참모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보수 성지 수호에 성공했다.

경선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지만, 현역인 같은 당 홍문표 국회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낸 점도 승리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예산사람’이라는 점을 내세운 점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강 당선인은 예산에서 60.26%를 획득했다. 12개 읍·면에서 모두 승리했고, 표 역시 양 후보보다 9742표 더 얻었다.

반면 홍성에서는 강 당선인이 50.29%, 양 후보가 49.70%로 근소하게 이겼다. 표차는 329표에 불과했다.

11개 읍·면 중 강 당선인이 패한 곳은 홍북읍과 홍동면이다.

도청 소재지인 홍북읍(내포신도시)는 역대 선거에서 진보진영에 표를 몰아줬는데, 이번에도 양 후보가 강 당선인에 3072표 더 얻었다.

다만 전체 유권자 중 기권자 수가 7174명에 달했다는 사실이 양 후보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홍북읍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선거에서도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물론 이들이 진보성향 후보에 무조건 표를 몰아준다고 단정할 순 없어 지켜볼 대목이다.

홍문표 국회의원의 고향인 홍동면에서 양 후보가 강 당선인보다 56표 더 획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양승조 후보, 강승규 당선인.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왼쪽부터 양승조 후보, 강승규 당선인.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오늘의 승리는 홍성·예산 군민 여러분의 승리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열망의 결집이 오늘 승리를 이끌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의 경쟁은 뒤로하고 내일을 향해 힘 있고 빠르고 확실하게 지방 부활의 홍성·예산 시대를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앞으로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민선8기 도정과 군정 주요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에서 내리 4선 국회의원(17~20대)을 지내고 민선7기 도지사를 역임한 양 후보는 75세 어르신 버스비 무료 정책 등 각종 성과와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특히 양 후보는 5선 성공 시 충남 최초 국회의장 탄생을 주장했지만 무산됐다.

양 후보는 낙선 인사를 통해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어떤 경우도 홍성·예산이 이 상태로 가면 안 된다. 동토의 땅을 돌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특히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것이 아니다. 동지들과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겠다”며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홍성·예산을 떠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홍성과 예산에서 생활하면서 동지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험지인 홍성·예산에서 생활하면서 2년 뒤 지방선거를 통해 도지사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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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하라 2024-04-11 12:56:57
보수라 쓰고 무지, 무자아라고 읽어야 하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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