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에 걸린 '이웃 양승조' 현수막 의미
홍성·예산에 걸린 '이웃 양승조' 현수막 의미
민주당 험지 출마해 강승규 상대 9.69%p 차로 고배…도지사 재선 도전 해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4.12 13: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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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홍성·예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의미심장한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걸린 현수막/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홍성·예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의미심장한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걸린 낙선사례 현수막/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홍성·예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의미심장한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현재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두 지자체 곳곳에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이웃 양승조'로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낙선사례 현수막이 부착된 것.

17대 이후 내리 4선 국회의원에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7기 도정을 이끌었던 양 전 지사는 민주당 대선 패배를 비롯한 각종 악재 속에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득표율 46.12%에 그쳐, 53.87%를 가져간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현 지사)에 자리를 내줬다.

그의 정치 인생 최초로 고배를 마신 것이다.

이후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지론인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문제 해결에 힘을 실었고, 이번 총선에서는 천안을을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현 당선인) 인재영입 등 복병(?)과 함께 당의 요구를 수용해 끝내 홍성‧예산으로 출마지를 변경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현 당선인)를 상대로 나름 선전했지만, 말이 험지이지 사지나 다를 바 없는 홍성·예산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최종 득표율은 양 전 지사 45.15%, 강 당선인 54.84%로 그 격차는 9.69%p를 기록했다.

해당 지역구 역대 총선에서 양 정당 후보의 격차가 10%p 안쪽으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양 전 지사가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양승조 전 지사는 “저의 모든 걸 걸고서라도 선거 후 떠나고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위원장으로서 마지막도 홍성·예산일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실제로 양승조 전 지사는 “저의 모든 걸 걸고서라도 선거 후 떠나고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위원장으로서 마지막도 홍성·예산일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런 가운데 ‘이웃 양승조’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내걸리며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2년 뒤 지방선거에 출마해 도지사 재선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많다. 홍성‧예산에서 남은 2년여간 착실히 준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전할 경우 ‘천안 출신’이라는 또 다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양 전 지사는 출마지를 변경한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저의 모든 걸 걸고서라도 선거 후 떠나고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위원장으로서 마지막도 홍성·예산일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양 전 지사는 이미 홍성읍에 아파트까지 마련한 상태다.

다만 이번 총선을 통해 충남지역 민주당 인사들의 역학구도가 상당부분 바뀌었다는 점을 간과할 순 없어 보인다.

예를 들어 3선에 성공한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을 비롯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뛰어들었던 복기왕 당선인(아산갑)과 박수현 당선인(공주‧부여‧청양)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보수의 심장’인 부여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정현 군수 역시 ‘큰 인물’에 대한 군민의 열망을 받들어 3선 도전 대신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양 전 지사의 무혈 공천(?)은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현재로선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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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2024-04-12 23:36:32
기자님이 지역 정세를 잘 모르네요... 홍성 예산의 복룡(伏龍)을 찾나가 물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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