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일 국민의힘 저격, 당권 노리나?
홍준표 연일 국민의힘 저격, 당권 노리나?
자강론, 자립론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과 거리두기 주문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1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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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자강론을 주장하며 은근슬쩍 당권 욕심을 드러낸 홍준표 대구시장.(출처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자강론을 주장하며 은근슬쩍 당권 욕심을 드러낸 홍준표 대구시장.(출처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8석을 획득하는데 그친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국무총리로 추대한 것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내심 당권에는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게 그렇게도 좋더냐?”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아마도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의 요직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지칭하는 말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 갈수 있겠나? 자립, 자강할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하고 새털같이 가벼운 세론(世論)따라 셀럽이 된 대한민국 특권층 1% 밑에서 찬양하며 사는게 그렇게도 좋더냐?”고 덧붙였다. 즉, 더 이상 외부에서 당을 끌어갈 사람을 데려올 생각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인재를 찾아 키우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또 홍 시장은 “나는 그렇게는 살지 않는다. 내 힘으로 산다. 내 힘으로 살다가 안되면 그건 내 숙명이다.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은 먹지 않고 선비는 아무리 추워도 곁불은 쬐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자강론에 부합하는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즉, 당권에 욕심이 있음을 은연 중에 내비친 셈이다.

홍 시장은 13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며 연일 자강론을 외치고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108석 주었다는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거다.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 박근혜 탄핵때 지하실까지 내려 가보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즉, 개헌 저지선만 간신히 지킨 것은 그저 숨줄만 간신히 붙은 것이고 지금 국민의힘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라 그 바닥을 뚫고 더 깊숙한 곳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경고다. 그러면서 “책임질 사람들이 나갔으니 이젠 니탓 내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 더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 다시 일어서자 불난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되어 다시 일어서자.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다시금 자강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아마도 그의 발언은 이제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눈치를 더 이상 보지 말고 거리를 두며 자립을 하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본인이 은근슬쩍 그 자강, 자립을 이끌 적임자라는 식으로 어필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기도 하다. 홍준표 시장 역시 국민의힘의 대권 잠룡 중 하나이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조기 레임덕 수순을 밟게 됐으니 다시 그가 꿈틀거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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