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이후 충북] 김영환 지사, 도정 운영 변화할까?
[22대 총선이후 충북] 김영환 지사, 도정 운영 변화할까?
민주5 비례2 등 야권 압승…친 김영환계 국힘 3명은 생환
중앙 정치의 변화 예정…김영환식 정치·행정 스타일 변화 관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4.1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김영환 충북도자사의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운영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8석 중 5석을 차지하며 정치력을 확대했고, 여기에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서 충북 출신 비례대표 2명을 배출하며 지역을 위해 힘쓸 범 진보계열 정치인이 7명이나 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의 야권 압승은 숫자가 주는 의미도 크지만 세대 교체된 새 인물들이 대거 당선됐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민주당 당선인 중 현역은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유일하다. 지난 21대 초선으로 정계에 입문해, 이번 총선에서 도내 민주당 내 최다선이 됐다.

청주 상당의 이강일, 서원의 이광희, 흥덕의 이연희, 청원의 송재봉 당선인은 5선을 비롯한 현역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하며 세대교체 돌풍을 일으켰고, 당당히 금배지를 달았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가 뼈아픈 공천 갈등을 겪은 후 총선에서 압승한 만큼 앞으로 그려질 강한 개혁 정치의 드라이브에 동참하며 국정 변화를 이끌 주요 자산으로 불린다.

더 중요한 점은 세대교체를 이룬 장본인은 그들을 선택해준 유권자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미 도민은 변화를 열망했고, 투표를 통해 선택한 것이다.

제22대 총선 충북 당선인들. (위 왼쪽부터)
제22대 총선 충북 당선인들. (위 왼쪽부터) 청주상당 이강일, 청주서원 이광희, 청주흥덕 이연희, 청주청원 송재봉, 중부3군 임호선 충주 이종배, 동남4군 박덕흠, 제천단양 엄태영, 비례 신장식, 비례 백승아.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제부터는 김 지사의 시간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지사는 그동안 특유의 감각으로 충북도의 정치·행정을 이끌어 왔다. 물론 뜬금없는 처신과 거침없는 실언으로 도민을 불편하게 하기도 했다.

그만의 독특한 발상은 바다가 없는 충북에 ‘레이크파크’라는 먹거리를 던져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을 제정하기도 했고, 전국적으로 앞선 저출생대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오송참사 진상규명을 비롯한 도내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행정이 요구된다.

중부내륙지원법의 경우 4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의 도움에 힘입어 ‘제정’단계까지 이끌어 낸 사례다. 도와 국회가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물이며, 전부 개정을 목표로 도와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22대 총선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우군이었던 국민의힘 의원은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김 지사 입장에서 다행인 점을 찾자면 이종배, 박덕흠, 엄태영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를 추천해 도지사에 당선되게끔 도와준 이들이다. 

김 지사와 국민의힘은 거의 그대로인 반면 민주당은 완전히 새 인물로 바뀌었다. 여기에 젊고 유능한 비례대표 2인도 힘을 보탤 것이다. 중앙 정치가 변화할 것이고, 이에 따른 충북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를 잘 이끌어나가려면 여야를 막론하고 22대 당선인들과 폭넓은 교류와 협의를 통해 새로운 도정 운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 그동안의 개발위주 정책도 보존과 절감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해야 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대안도 더 적극적으로 내와야 한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바탕에 이런 정책들이 내포돼야 한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행정조직이 대거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꾸려 도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시스템 구성도 방법일 수 있다. 길은 많다.

물론, 변화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김 지사의 몫이다. 하지만 자칫 새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전국 최저 수준의 광역자치단체로 계속 머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도민이 지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