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아니고 ‘기후위기 반성문’ 입니다"
"출판기념회 아니고 ‘기후위기 반성문’ 입니다"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14일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4.14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을 출간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기후위기는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로 정착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비장하면서도 간곡한 어조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환경 전문가가 주창할 만큼 호소력이 짙다.

14일 청주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아주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출판된 책을 읽으며 축하하는 모양새는 ‘출판기념회’ 였으나, 자리를 만든 이는 “출판기념회가 아니고 기후반성문”이라고 강조한다.

그 주인공은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다. 김 전 실장은 공무원 재직시절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과 실천을 적은 글들을 모아 책을 냈고 ‘책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다.

책 제목은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이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제목에서 주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이미 저질러진,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급함이 녹아있다. 더구나 ‘함께 쓰는’ 것이라고 독자를 옭아맨다.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 책은 ‘1편 환경 언어로 지구의 현재 알아보기’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지구의 현실을 속속들이 살피며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2편 생태를 바탕으로 이해하기’에서는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상이변 신호를 지구가 우리에게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소개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생태계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3편 객관적 수치로 드러내기’는 기후위기 상황을 객관적 수치로 표현하고, 경제적 관점과 비교하며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4편 생활 속에서 나부터 실천하기’에서는 본격적인 실천을 담았다. ‘티만 내는 탄소제로는 이제 그만’이라는 표현처럼 생활 속에서의 실천 사항을 소개했다.

‘5편 한마음으로 행동하기’에서는 개인의 실천을 넘어 이웃과 함께, 마을과 함께 실천을 통해 ‘생태 도시’에서 살고 싶다고 역설한다. ‘함께 쓰는 기후 반성문’의 이유다.

‘6편 교육으로 개선하기’는 법상머리에서 부터의 환경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위기는 곧 생존의 위기라는 의식을 태어나면서부터 습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7편 문화 속으로 스며들기’에서는 모든 사회문제가 문화로 정착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정설을 강조하며 ‘지구와 미래 세대에 사과합니다’라고 반성문을 썼다. 그 반성문은 모두가 함께 써야 한다는 작가의 의지가 배어 있다.

김 전 실장은 “기후위기에 대한 반성 없이 탄소제로를 달성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 기업, 전문가들만의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온 국민이 동참하는 기후회복 실천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책 머리에 강조했다.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의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 책과의 만남.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이날 ‘책과의 만남에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장, 혜철스님, 이재은 충북대 교수, 염우 풀꿈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해 도청과 경자청 전·현직 직원들, 지인들이 함께했다.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은 김 전 실장이 도청 환경산림국장 시절 같이 근무했던 도청 환경직 공무원 염창열 주무관이 같이 쓰고 신소은 씨가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재생 용지로 만들었고, 책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후회복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상용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오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면서도 충북대학교 위기관리학과 박사과정에서 수학하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친구들(Eco Friend Group)’, ‘기후회복실천문화원’을 운영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