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잊으면 안 되는 이유
세월호 참사를 잊으면 안 되는 이유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세월호 참사 10주기 촛불문화제 개최 
복기왕·강훈식 "국가가 책임지는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노력"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4.04.1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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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대표 장명진, 아산시민단협)는 이번에도 잊지 않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해 13일 오후 7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아산시민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 아산시민단체협의회 제공/굿모닝충청=노준희 기자)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10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일. 그중 하나가 세월호 참사에 관한 이야기다. 

혹자는 말한다. 그만큼 했으면 됐고 보상금도 받지 않았느냐고. 국가의 잘못으로 아이들을 잃었는데 보상금 받았으면 됐으니 왜 침몰했는지 이유를 묻지 마라? 

10년 전 그날, 구할 수 있었던 목숨 304명이 희생되는 광경을 보았던 사람 중에, 부모의 이름을 가진 자 중에 그래도 아무렇지 않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김미옥 문예평론가는 세월호참사를 포함한 많은 국가재난에 관해 이렇게 표현하며 그 심각성을 전했다. 

“국가폭력의 기억전달자를 지겨워하면 안 된다. 역사는 반복되며 다음은 누구 차례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김 평론가는 SNS에서 문학 중심, 특히 한국 근대사와 관련한 다양한 평론을 쉽고 이해하기 좋은 강렬한 문장으로 서술해 독자들을 사로잡은 자칭 ‘활자 중독자’이다. 

생존자는 있었으나 구조받은 사람은 없었던, 국가가 부재한 현실을 전 국민이 지켜본 세월호 참사가 있고 나서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밝혔고 무엇을 막았으며 무엇을 대비했는가. 

잊지 않고 추모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을 물어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사회로 가기 위한 소망의 실현이다. 아산시민단협은 이러한 의지를 다지고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는 구호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함께 계속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 아산시민단체협의회 제공/굿모닝충청=노준희 기자)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대표 장명진, 협의회)가 이번에도 잊지 않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해 13일 오후 7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아산시민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세월호 유가족인 단원고 2학년 4반 강승묵 어머니도 참석했다. 강 군 어머니는 “잊지 않고 세월호 10주기 행사를 열어준 아산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의식은 바뀌었지만, 정작 바뀌어야 할 국가는 바뀌지 않았다. 국가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에 태어난 거산초 장하윤 양은 “세월호 학생들과 이웃들의 희생을 전해 들으며 가슴 아픈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앞으로 세월호를 잘 간직하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아산갑)·강훈식(아산을) 국회의원 당선인도 참석해 “국가가 책임지는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같이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특별조사기구 조사는 종료되었지만, 진상규명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잊지 않고 추모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을 물어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사회로 가기 위한 소망의 실현이다. 

협의회는 이러한 의지를 다지고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는 구호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함께 계속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행사는 밥밴드와 송남중학교 댄스공연의 문화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아산시민합창단의 추모 합창이 이어졌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플래시몹은 세월호 10주기를 되새기며 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장명진 대표는 “아산 시민사회는 앞으로도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진실과 책임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연대에 꾸준히 활동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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