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대전 현안…전문가들 "협치 이뤄져야"
산적한 대전 현안…전문가들 "협치 이뤄져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대전 지역구 전석 석권
권선필 교수 17일 SNS 통해 "공약들 유명무실해질 수 있어"
육동일 교수도 "갈등 구도 안 돼" …시 "당선인과 소통할 것"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4.1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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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지역 전석을 석권한 가운데 대전시가 시급한 현안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사진=네이버 프로필 등 사진 합성/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지역 전석을 석권한 가운데 대전시가 시급한 현안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사진=네이버 프로필 등 사진 합성/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지역 전석을 석권한 가운데 대전시가 시급한 현안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현재 민생경제 악화를 비롯해 기후위기·저출생·고령화 등 시급한 과제들이 산적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체장과 국회의원 간 긴밀한 협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권선필 목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충청권 총선 결과 소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권 교수는 이 글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청권의 독자적인 표심은 없었고, 수도권에 동조화하는 현상도 보였다”며 “좋게 보면 수도권에 편입돼 중심에 속했다는 거고, 나쁘게 보면 수도권 변두리에 있다고 봐야 하므로 더 이상 캐스팅보터로서 충청이란 말을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윤석열 정부 무능함에 대한 심판이었지만, 이에 기대어 당선된 국민의힘 단체장이나 지방의회에 대한 경고로도 이해해야 한다”며 “지난 2022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낮았고, 단체장들 공약은 대선 바람에 기댄 게 너무 많다. 결국 공약들도 좌초되거나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이를 협치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실행가능하고 체감될 만한 대책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당을 떠나서 지역에서 공감할 수 있고 또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에 협의하고 실행해야 한다.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투명하고 공개적인 과정을 진행하도록 단체장과 의회, 국회의원 등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권선필 목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충청권 총선 결과 소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권선필 교수 페이스북 화면 캡쳐/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또 다른 전문가인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도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육 교수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이장우 시장과 민선8기 대전시정의 경우 여러 가지 공약을 점검해야 하는 시기다.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 있다면 냉철히 평가하고 이를 폐기한 뒤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해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도 문재인 대통령 시절, 민선7기 대전시정과 지역구 의석 7석을 다 차지한 당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그 당시에도 지역현안들이 국정에 반영 안 됐고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무조건 이 시장과 대결을 하기보다 서로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제언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선인 공약을 각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당선인들과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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