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회초리, 尹 대통령에게만 보이지 않는 모양"
민주당, "국민 회초리, 尹 대통령에게만 보이지 않는 모양"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4.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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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밝힌 ‘총선’ 관련 발언에 대해 “반성은 없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국민의 매서운 심판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안전벨트 준비를 해야 될 상황이 맞는 것 같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입장은 오만과 독선의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거의 ‘마이 웨이’ 선언처럼 들렸다. 반성은 없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참으로 분통 터지는 메시지였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로, 국민께서 국정 운영 방식에 낙제점을 준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공허한 말 대신, 이제 국회를 존중하고 국민을 위해 겸손한 태도로 협치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정책 기조를 전환해서 실질적인 대책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통한 입장은 ‘나는 열심히 했다. 나는 잘못이 없다. 정부가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기강이 흐트러진 것이 없는지 점검하길 바란다.’라고 압축 요약할 수 있다. 전형적인 남 탓, 책임 떠넘기기, 발뺌 선언”이라며 “자신에 대한 사과와 반성, 비전과 협치의 핵심 내용이 빠져있다. 무식하고 무성의한 4가지가 빠진 ‘4무 선언’이었다. 이러니까 참패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반성은커녕 또 국민 탓”이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국민에게 회초리를 맞고도 정신 못 차리고 여전히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국민께서는 철퇴를 들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께서 심판했고 묻고 있다. (그런데)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기반성조차 없다. 이 정도면 대통령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박정현 최고위원은 “국무회의에서 한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에 대한 입장 표명은 ‘나는 잘했는데 국민이 몰라준다’, ‘나는 잘했는데 실무진이 문제였다’라는 남 탓, 국민 탓만 하는 대통령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호소문이었다”며 “국정 기조를 바꾸고 야당과 협치하라고 총선에서 국민이 든 매서운 회초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만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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