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지명설 박영선 난데없는 협치 타령
총리 지명설 박영선 난데없는 협치 타령
민주당 지지층 분노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18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선 전 의원의 모습.(사진 출처 : 박영선 전 의원 페이스북)
박영선 전 의원의 모습.(사진 출처 : 박영선 전 의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갑작스럽게 국무총리 지명설이 돌았던 박영선 전 의원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협치를 강조하는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국무총리 지명설 이후 박영선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 간 관계가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기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더욱 격노하고 있는 상태다.

이 날 박영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일본 오사카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O)이 지난 4월 12일부터 2년 만에 재공개 한 이병창 콜렉션(301점의 고려, 조선 도자기) 특별전에 초대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병창 박사가 기증한 백자대호(白磁大壺) 등 도자기들에 대해 언급하다가 글 말미에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박 전 의원은 “아직도 우리사회는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헐뜯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고 언급하며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사회가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서문의 구절을 인용했다. 즉, 현대 한국의 정치가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니 이젠 협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의 이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은 크게 분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여야 협치’란 단어는 역린(逆鱗)과도 같은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야 협치란 말은 상당히 이상적인 단어임에는 틀림 없으나 적어도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단어가 역린인 이유는 따로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숙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각종 사회 개혁 입법이다. 그러나 이낙연 지도부 시절 ‘여야 협치’를 핑계로 각종 개혁 등을 뭉개고 넘기다시피 했기에 ‘협치’의 ㅎ자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무차별적 탄압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홈 그라운드인 검찰을 동원해 이재명 대표를 전방위적으로 털어대며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거부로 일관했던 것은 덤이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이재명 대표를 국정의 파트너로 대하지 않고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에 ‘여야 협치’란 아름다운 단어는 사실상 치워진 셈이다. 윤 대통령 스스로가 여야 협치를 할 생각이 없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협치를 하자고 손을 내밀 이유가 없다는 것이 당원과 지지자들의 생각이다.

이상의 이유로 인해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 비중이 높은 커뮤니티에선 박영선 전 의원을 향해 일제히 비난을 퍼붓고 나섰다. 또한 국무총리 지명설 이후 회자되기 시작한 박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의 관계를 정리한 기사들도 꾸준히 공유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