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돼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돼
한 수구 단체 고발로 시작, '청부고발' 아닌지 의심돼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20 02: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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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본지 송광석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재영 목사의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작년 12월 본지 송광석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재영 목사의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작년 서울의소리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특종 보도를 이끌어낸 최재영 목사가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JT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가 거절했는데도 여러 차례 만나자고 연락했다는 이유로 스토킹 혐의로 고발당했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란 사실을 알렸다.

그 동안 국민의힘 인사들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의 본질이 ‘몰카 공작’이라고 억지를 부렸고 특히 이번 22대 총선 때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던 범죄심리학자 출신 이수정 교수는 “명품백이 진품인지 검증됐느냐. 가짜일 수 있다”는 황당한 ‘쉴드’를 해서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서울의소리 보도를 통해 알려졌듯이 최재영 목사는 지난 2022년 김건희 여사에게 몇 달에 걸쳐 카톡 메시지로 만남을 요청했고 김건희 여사는 때에 따라 답장을 하기도 했고 안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제의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을 들고 찾아가겠다고 하자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났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문제의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을 선물했는데 김 여사는 불법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거절 의사도 표하지 않고 받았다. 그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직접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명품관에서 구매한 것이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몰카 공작’이라고 날을 세웠고 특히 대통령실 관계자는 뜬금없이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기도 했고 문제의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이 반환 창고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그 ‘반환 창고’는 여전히 공개된 적이 없으며 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최재영 목사는 여전히 그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김건희 여사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으며 그 보도가 나온 후부터 슬슬 활동이 뜸해지더니 작년 12월 네덜란드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4개월 넘게 ‘셀프 가택연금’ 중이다. 결국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2월 7일 KBS 박장범 기자와의 대담에서 ‘대리 해명’을 했는데 거기서 나온 말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였다.

최재영 목사가 어떻게 김 여사를 만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온 대답인데 결국 만날 마음이 없었지만 거듭되는 요청을 거절하기 힘들었다는 취지로 보이는 부분이다. 당시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 사건의 본질은 몰카 범죄이자 스토킹’이라고 비난을 퍼붓고 김건희 여사 비호에 앞장섰다.

그런데 실제 경찰이 최재영 목사를 스토킹 범죄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원하지 않는 만남을 종용했다고 보고 지속적 반복적으로 스토킹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가방 건네는 영상을 유튜브에 방송한 것도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스토킹 행위로 규정했다.

해당 수사는 지난 2월 한 보수단체 대표 고발로 시작됐는데 영상을 공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기자도 스토킹 범죄 공범으로 입건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껴야 인정되기 때문에 피해자 조사를 해야 한다. 서초경찰서는 피해자 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JTBC 취재진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의 뇌물 수수와 최재영 목사의 증언에서 나온 인사개입 여부였다. 특히 인사개입 문제는 무자격자의 국정개입에 해당하므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까지 갈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다. 그런데 보수 단체와 수구 언론,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이를 ‘몰카 공작’이라며 본질을 호도하고 사건의 규모를 축소시키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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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m4810 2024-04-21 18:30:18
최재영 목사를 서울의 소리 기자로 채용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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