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바닷속 체험…아이들에게 장애는 없었다
신비한 바닷속 체험…아이들에게 장애는 없었다
22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아쿠아리움에서 문화활동 프로그램
300여 종 수생물과의 만남에 수중발레 관람도
대전웰니스병원 "문화행사 체험 기회 제공하고 싶어"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4.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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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나 마음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갑갑한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특별한 날이 찾아왔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늘 누군가를 의식하곤 했는데, 오늘만큼은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몸이나 마음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갑갑한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특별한 날이 찾아왔다. 

대전웰니스병원이 22일 유성구 엑스포아쿠아리움에서 ‘장애아동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 것이다.

엑스포아쿠아리움에 있는 300여 종, 3만여 마리의 수생물들은 150여 명의 장애아동과 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넓은 날개를 활짝 펼쳐들 것만 같은 가오리와 위풍당당하게 헤엄치는 상어, 살아 숨쉬는 듯한 로봇물고기 등은 이색적인 광경이었다.

이 수생물들이 살고 있는 엑스포아쿠아리움은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의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위엄과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국내 최대의 LED 파노라마 수조로 오색 찬연한 풍광을 뿜어내는 포세이돈 신전은 그야말로 생동하는 바다 그 자체였다.

인어들의 열연이 빛난 수중발레는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또 휄체어로 이동하는 아이들의 편의까지 살핀 엑스포아쿠아리움의 공간 설계와 동선 이동 안내는 이날 주인공들이 더욱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정수현 엑스포아쿠아리움 홍보이사는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이동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이동 동선을 살피는 한편 물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뜻깊은 행사인 만큼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br>
정수현 엑스포아쿠아리움 홍보이사는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이동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이동 동선을 살피는 한편 물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뜻깊은 행사인 만큼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자신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5살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치료시설에만 있으면 아이가 답답해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충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휴식을 얻는 기분”이라며 “배려해주신 대전웰니스병원과 엑스포아쿠아리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15세 자폐성 장애를 앓는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한 B씨도 “사실 장애인 가족들은 행사를 가게 되면 타인의 따가운 시선 탓에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병원 측과 엑스포아쿠아리움에 그저 고마움을 표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대전웰니스병원과 엑스포아쿠아리움은 세심한 배려로 더 나은 문화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수현 엑스포아쿠아리움 홍보이사는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이동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이동 동선을 살피는 한편 물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뜻깊은 행사인 만큼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선 대전웰니스병원 소아재활센터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부모들이 장애아동들을 돌보는데 막대한 재정적 부담이 든다. 이에 따라 이분들이나 아이들은 문화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수생물들을 보고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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