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총장 향해 “제2의 윤석열, 한동훈 되려 하나?” 질타
野, 검찰총장 향해 “제2의 윤석열, 한동훈 되려 하나?” 질타
"총장이 이화영 전 부지사 주장 일방적으로 '거짓말' 낙인"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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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출처 : 국회방송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출처 : 국회방송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3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쌍방울 방북 비용 대납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판 위증 회유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낙인을 찍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당에서 그러한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원석 총장을 향해 “제2의 윤석열, 한동훈이 되려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지난 23일 이원석 총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수원지검 술 파티 논란'에 대해 "중대한 부패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일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즉,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단정하며 비난을 퍼부은 것.

그는 이 전 부지사가 2억 5,000만 원이 넘는 불법 뇌물을 수수했고 3억 3,000만 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으며 800만 달러의 돈을 북한에 불법적으로 대북송금한 혐의 또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교사한 중대한 부패범죄로 기소돼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세 차례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이런 중대한 부패범죄에 법률로 정해 놓은 형만 해도 무기징역 또는 최하한이 징역 10년 이상이 되는 중대한 부패 범죄”라고 덧붙였다. 또 이른바 술판 논란과 관련해 "1년 7개월 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주장하지 않았던 내용이 재판이 종결되는 지난 4월 4일에 검찰청에서 술을 마셨다는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중대한 부패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이러한 일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이 믿고 선임했던 변호사들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관련된 사실을 진술해 놓고 그 변호사들을 믿지 못하겠다면서 해임시켰다"라며 "자신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부의 판사 세 분을 기피 신청을 하고 기피 신청이 기각되자 고등법원과 대법원까지 세 차례 기피 신청을 했지만 또 기각됐다. 법원의 사법 시스템도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이 전 부지사를 가리켜 부패사범이라고 단정하며 그의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낙인을 찍은 것이다. 이런 이 검찰총장의 태도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틀이 지난 25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제2의 윤석열, 한동훈이 되려하는 것입니까?〉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총장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총장이 지난 3월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에 뛰어들거나 출마 의지를 드러낸 후보자들을 향해 “정치적 중립은 검찰이 존재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이원석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은 도대체 무엇입니까?”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진술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감찰조차 하지 않으면서 허위 주장이라 단정하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공당이 이 전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등의 답을 정해놓은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고 비판했다.

즉, 이 전 부지사의 진술 조작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감찰도 안 했으면서 무작정 허위 주장이라 낙인을 찍고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이 총장을 향해 “이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것입니까?”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만일 이 총장이 그렇지 않다면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진술 조작 의혹이 있는 사건이 ‘허위 주장’이라고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질문의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원석 총장을 향해 만일 진정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다면 “현직 검찰총장으로서 고발사주 1심 판결 후에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죄했어야 합니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고발사주’ 등이 진정으로 사법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시키는 일들이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불법 수수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정치적 중립과 사법시스템을 운운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총장을 향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무너진 사법시스템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검찰청의 연어 술파티 진술조작 의혹 및 검사의 전관 변호사 소개를 통한 회유 의혹에 대한 철저한 감찰을 즉시 시작하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불법 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라”고 촉구하며 “그것이 검찰이 존재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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