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 회의실에 마련된 '구민의 자리'
대전 중구청 회의실에 마련된 '구민의 자리'
김제선 청장 '집사광익' 의지 담은 듯…"꽉 찬 주권자의 자리 되도록 하겠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4.29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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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청 회의실에 ‘구민의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선 청장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대전 중구청 회의실에 ‘구민의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대전 중구청 회의실에 ‘구민의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선 청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집사광익(集思廣益)’ 즉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청장은 2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회의실에 ‘구민의 자리’라는 이름 붙인 의자를 놓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김 청장은 “업무처리에 있어 공급자인 공무원끼리 판단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구민이 요구하는 투명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빈 의자가 아니라 22만 구민이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음을 생각하는 꽉 찬 주권자의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이 조직도(직위표)를 통해 맨 위에 “○○도민” 또는 “○○시민”이라고 표기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회의실에 ‘구민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보기 드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49.99%의 득표율로 당선된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가 사는 마을의 문제와 이웃의 문제를 구청이 해결하는 게 아니라, 주민 한 명 한 명이 직접 주체로 나서 해법을 찾는 새로운 행정의 방식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중구의 기분 좋은 변화는 시민주권시대와 함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시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공무원과 시민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중구 행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항상 ‘집사광익’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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