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 이강일 "세상을 바꾸는 정치가 민생을 살린다"
청주상당 이강일 "세상을 바꾸는 정치가 민생을 살린다"
[인터뷰] 22대 총선 민주당 청주상당 당선, 정무위·산자중소벤처위 희망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4.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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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대 총선, 청주 상당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당선인. 사진=이강일/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지난 22대 총선, 충북 정치1번지 청주상당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당선인의 포부는 명확했다.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대표되는 오늘의 삶을 바꿔야 한다고 치열하게 소리쳤고, 상당의 유권자들이 호응해 줬다. 치열했던 총선의 시간들을 미처 달래기도 전에 다시 구두끈을 고쳐맨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에서 쌓아온 인품과 덕성, 그리고 지혜와 감각이 모두 모아져야 가능하다. 

무엇보다 지금의 세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정치를 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는 “모든 사람은 평등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같지 않고 다릅니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곳에서 사회는 화합할 수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여성과 남성, 세대와 세대는 차별이 아닌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로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사람과 사회를 보는 따뜻한 가치관이 드러난다. 누구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모든 정치인이 이런 정치를 한다면 양극화와 불평등은 없었을 것이다.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어떤 상임위원회에서 일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선거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자료에는 국토위와 산자위, 행안위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 당선인은 “정무위원회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무위는 국회의 의사결정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상임위로 국무조정실, 총리비서실, 국가보훈부, 공정거래위, 금융위, 권익위, 개인정보보호위 등을 소관한다.

아울러 상당의 공약 해결을 위해 산자위도 문을 열어두었다. 이 당선인의 상당 공약 중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소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법 개정 추진과 인공지능 관련 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산자위 활동이 필요하다,   

선거 전에 유권자들과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이 당선인은 “현재 청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청주다움이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특구를 조성하고 주민의 뜻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청주는 충북의 수부 도시고, 청주의 중심은 상당이다. 그리고 청주의 역사와 문화가 함축된 곳이 성안길이다. 하지만 지금의 성안길은 초저녁이면 인적이 드문 옛 명소의 한곳으로 전락할 위기다.

왜 이렇게 됐을까? 청주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다. 장글제과에서 오성당까지 젊은 시절을 보냈던 그 거리가 그저 추억 속에만 머물게 놔둘 수 없다.

그는 “성안길을 비롯한 원도심 활성화는 어떤 가치관을 갖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안길은 청주다움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역사문화특구로 지정해 제대로 된 ‘청주다움’의 1번지로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성안길이 살아나고 육거리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상당구가 살아난다. 대기업 유치보다 소상공인들이 웃으며 장사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 활성화와 카드수수료 인하 등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와의 관계도 관심사다. 이 당선인은 “현재의 도정과 시정은 너무 조급해 보입니다. 장기 계획이 없는 듯해요. 모든 행정은 공동체와 사람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무분별한 난개발, 정체성 없는 난개발을 막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지난 총선에서 세대교체의 선봉장이 됐던 만큼 김영환 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의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도 관심사다. 당적이 다른 민선 단체장과의 관계를 제대로 풀어나가는 것도 새로운 정치의 길이고 과제다.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이강일 당선인. 사진=이강일/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러한 일들을 해결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이 당선인은 “저는 국회의원을 한 10년쯤 하고 싶습니다.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4년은 너무 짧고, 8년에서 10년 정도 일한 다음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앞으로 4년쯤, 이어 8년쯤 뒤에 청주 상당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된다. 너무 많은 약속과 기대보다, 팍팍한 서민의 삶이 좀 더 나아지고, 청주의 명소였던 성안길이 되살아나는 그런 그대를 이 당선인에게 해본다.

한편 이강일 당선인은 청주 덕성초·운호중·세광고를 거쳐 충북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나눔하우징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선대책위 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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