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이 아닌 온전한 '노동절'로"
"'근로자의날'이 아닌 온전한 '노동절'로"
22대 국회 야당 당선인, 134주년 노동절 기자회견  
"윤석열 정권 노란봉투법 거부, 반노동 퇴행 멈춰야"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4.30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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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주년 노동절 기념 22대 야당 국회의원 당선인 공동기자회견(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제134주년 노동절(근로자의날, 5월 1일)을 하루 앞둔 30일, 22대 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 기조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자의 대변인'을 자처하던 정의당이 민심을 얻는 데 실패하고 22대 국회 원내 진입이 좌절되면서, 관련 정책 입안과 대정부 감시 역할은 오롯히 나머지 야당들의 몫이 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과 이용우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당선인, 진보당 전종덕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가 노동기본권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밖에 다수의 야당 당선인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회견문에는 총 149명이 연명했다. 

이들은 먼저 "내일은 세계 노동절 제134주년"이라며 "현장에서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우는 모든 노동자들에 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동안의 폭정과 퇴행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 온 반노동 정책을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69시간제로 상징되는 장시간 노동체제로의 퇴행, 각종 노동탄압, 중대재해 처벌법에 대한 무력화 시도, 최저임금 차등적용 추진, 그리고 노동약자들의 최소한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 끊임없이 이어진 윤석열 정권의 퇴행적인 행보를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반노동적 경제·사회 정책의 전환과 이를 위한 인적 쇄신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의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이 내세운 22대 국회 주요 노동 정책 과제는 △장시간 노동체제의 극복 △직장 내 괴 롭힘·성희롱, 공짜노동, 눈치 야근 등 없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헌법 상 노동기본권의 실질적 보장(노란봉투법 재추진 등) △사내하청 비정규 직·플랫폼.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등 노동약자에 대한 권리보장 △산업 구조 전환 시 '정의로운 전환' △일하면서 차별받지 않고 병들거나 죽지 않는 일터 조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이다. 

이들은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공휴일로 보 장되는 온전한 '노동절'로 기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노동자들의 생일인 노동절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기자회견을 가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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